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송탄 미공군기지(K-55) 감시활동 (2023.1.5.)
화성 양감에서 송탄기지 탄약고로 들어서니, 고고도 정찰기 U-2기가 굉음을 내면서 이륙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F-16 전투기 3대가 몇 초 차이로 날아올랐다. 세월교 주변은 새 다리 신축 공사가 진행 중으로 철 기둥을 쿵쿵 거리며 땅에 박는 중이다.
새해 들어 첫 감시활동으로 하북 정자에서 만나 올해 소망과 정세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2016년 17년도와 비슷한 시기를 맞는 것 같다. 미사일과 타게팅포드 등을 장착한 F-16 전투기들이 연달아 빠르게 이륙하였다.
오늘은 매그넘 탄약고와 장등리 일대 등을 돌아보기로 하였다.
송탄 미공군이 사용하던 탄약고는 기지 내 ‘델타 탄약고’와 기지 밖에 ‘알파 탄약고’와 ‘매그넘 탄약고’ 3곳이 있었는데, 2020년 확장하여 기지 내에 완공된 새 탄약고로 통합할 예정이다. 매그넘 탄약고는 2018년 9월경 폐쇄하여 현재는 2곳이 운영 중이다.
1970년대 베트남 전쟁에서 패한 미군은 남은 탄약중 상당량을 한국으로 옮기고 저장은 한국정부가 맡는 협정을 체결하였다. 명분은 <전쟁예비탄약(WRSA War Reserve Stock for Allies)>이며 육군, 공군과 해군이 사용할 탄약이다.
공군용 탄약은, 대구, 광주, 수원, 청주, 송탄, 군산, 사천 공군기지에 한‧미간 매그넘협정으로, 한국공군이 관리하여 왔다.(비용은 한국 책임) 이중 미 A-10공격기가 탱크를 공격할 탄약인 암을 일으킨다는 열화우라늄탄도 포함된다.
송탄 매그넘탄약고는 3만 4천여평정도, 폐쇄 전에는 출입구에는 위압적으로 장갑차가 경계를 서고 있었는데, 현재는 주변 도로도 사용이 거의 되지 않고 쓰레기들만 넘쳐난다.
이어 장등리 일대를 돌아보니, 패트리어트미사일 발사대 5대 정도와 지상 공격기 A-10기 2대 정도가 보였다. 오늘은 F-16 전투기들이 자주 이륙하고, 상당히 작은 여객기 모양의 비행체도 이착륙을 하였는데 활주로를 보니 2대가 대기 중이다.
중앙탑의 감시카메라라는 물체나 사람이 발산하는 전파나 적외선을 감지하여 사람이 볼 수 있게 가시광선으로 변환해주는 ‘FLIR 적외선 전방 주시 카메라’로 추정되는데, 홈페이지를 보니 로봇개도 배치 경계중인 듯하다.
회화리 인근 진위천변에는 세월교를 대체할 다리 공사가 2025년 7월 예정으로 공사 중이고, 다리를 건너니 RC 135W 리벳조인트이거나 이 비행체를 쓰는 다른 정찰기 인 듯 비행체가 낮게 하늘을 날고 있었고 거대한 화물기 ‘아틀라스’가 착륙하였다. 올해는 더 많은 한‧미간의 전쟁연습이 계획되어 있다.
매그넘 관련 검색을 하다 보니, 1948년부터 89년 9월 까지만 해도 한‧미안보관련 협정이 478개라고 검색되는데, 협정별로 비공개인 경우나 구체적 내용을 찾기 힘든 경우들도 많다. 이러한 협정들은 미국이 우리를 옥죄는 굴레이고 노예로 만드는 사슬인 노예협정이며 이러한 협정으로 말미암아 우리 민중을 겁박하고 동북아의 전쟁위기를 조장하는 것이다.
필경(평택 평화의 파수꾼)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필경, 평택 평화의 파수꾼, 미군기지철거, 미군철수, 자주평화, 조국통일 관련기사목록
|
특집기획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