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송탄미군공군기지 감시활동 (2025년 5월 22일 목요일)
벨기에 출신으로, 20대에 니카라과 혁명에 참가하고 1994년 베네즈엘라로 건너가 현재까지 볼리바르혁명에 참가하는 운동가이며, 영화감독인 Thierry Deronne가 감시활동에 합류하였다. 상당히 겸손하고 진지한 느낌을 주며, 체 게바라처럼 소설 같은 삶을 살아온 사람 같다. 옅은 안개가 끼었는데 하늘에는 낮게 짙은 구름으로 시야를 가려, 도착 할 즈음 이륙하는 소리가 들려, 차안에서 하늘을 보았는데 소리만 들렸다.
활주로에는 아틀라스 화물기 2대가 대기 중이고 F-16 전투기가 택싱(활주로에서 서서히 다님)중이다. 이야기를 나누는데, ‘굉~’하는 소리가 들려 다들 정자에서 나가 보니, U-2S 고고도 정찰기기 구름 사이로 사라졌다. 오페라 하우스와 신장동 로데오 거리, 장등리 일대와 다시 회화리로 돌아와 활주로를 본후 점심을 먹었다.
탄약고 앞 공터에는 수많은 폭탄들이 널려 있었는데 여러 종류로 수백 파운드급에서 1,000 파운드 정도될 듯한 폭탄도 있다. 오페라하우스에서는 어떤 할머니를 만나 비행기 소음 피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소음 2급 피해자로 보상금이 월 4만원이 안되는데 이것도 못 받는다며, 너무 시끄러워 힘들다고 하소연 하였다.
소형 여객기들도 이착륙을 하는데, 흰색의 c-12 휴런이 이륙을 하는데 정찰기는 아닌 듯 하다. 이것은 평택미군기지의 RC-12X 가드레일 정찰기는 이 비행기를 개조하여 운영한다. 활주로를 자세히 보니 F-35 3대가 주기되어 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다시 길을 안내하면서 보니, 9대로 늘었는데, 이기지에서 F-35를 본 것 중에는 가장 많다.
26일(금요일)은, 국제 여성 평화 활동가 대표단이 평택에서 한국 여성 활동가들과 평화 걷기 행사를 열었는데, 나는 이분들에게 평택의 미군기지를 안내하게 되었고 대추리에서 점심을 먹고는 오후에는 안정리의 미군 위안부 쉼터 <햇살사회복지회> 방문에 동행하였다. 전쟁과 여성의 문제를 잘 그렸다고 평가되는 독일화가 Käthe Kollwitz(케테 콜비츠)의 ‘1,2차 대전에서 전사한 아들의 사망통지서를 받고 비통해 하는 어머니들’의 그림이 안내하는 내내 계속 기억이 났다. 27일(화) 저녁, 28일 등도 헬기와 전투기 소리가 대단하였다.
송탄기지에 나타난 F-35B 스텔스기는 일본 이와쿠니 기지에서 들어온 것이라고 한다. 미국 애리조나주 유마기지 제3해병항공단 소속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작전 경험 강화 및 연합군 상호운용성 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UDP(Unit Deployment Program) 일환으로 VMFA-214 해병전투공격비행대 F-35B 10대가 3월, 일본 이와쿠니 해병대 공군기지에 순환배치 되었다. STOVL(수직이착륙) 기능으로 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하여, 한국 내 소규모 기지 활용이 가능하다. 4월 중순 광주기지 전개 (Freedom Flag 25-1 훈련 참가)하였고, 5월 송탄공군기지에 나타난 것이다.
북의 초단기 속결전에 대응하는, F-35B + 미/한 F-16 다기종 편대 공중작전 표준절차(SOP /Standard Operating Procedure) 훈련으로 알려진다. F-35B 스텔스기가 앞장을 서서, 방공 레이더를 무력화하고 북의 전투기들과 지상 공격 목표물을 뒤따르는 한국의 F-16 전투기들에게 표적을 배분하여 공격하는 절차와 전시에 사전에 계획된 700개의 목표(Pre-ATO) 공격 연습, 해외에서 들어오는 항공모함과 전략폭격기들을 추가 투입하여 전후방 동시 타격하는 Set-ATO을 연습하는 전쟁연습으로 알려졌다
내란과 대선으로 어수선한 국내정세에도, 5월에 한미일 외교담당자들은 워싱턴에서 내란주범 윤석열이 합의한 인도태평양에서의 전쟁준비 협력을 점검하고 논의하는 ‘미·일·한 3자 조정사무국 관리이사회’를 열었고, 한미잠수함 지휘부는 제주도에서 제60차 잠수함전사위원회 회의(SWCM / Submarine Warfare Committee Meeting)를 열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를 연결하는 해상전진기지로서의 중요한 가치가 있는 제주도에서의 연합활동 강화와 심해에서의 작전을 논의하였다. 또한, 6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4국 정상을 초청하였다. 이것은 전쟁터의 한가운데로 더 다가는 것이다.
필경(평택파수꾼)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송탄미군공군기지 감시활동, 필경 관련기사목록
|
특집기획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