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평택미군기지 감시활동 (2023년 6월 29일 목요일)
비가 내리는 탓인지 내리문화공원과 주변은 오고 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우리는 정자에서 간식을 먹으며 지난 이야기들을 나눈 후, 안성천 따라 미군기지 주변을 돌아보았다. 비가 오면 미군들의 훈련은 실내에서 하지 않을까 생각하였는데 우리의 예상은 큰 착각이었다.
화생방 훈련장에는 40여명의 미군들이 두 패로 나누어서 훈련중이였고, 더 걸어가니 넓은 훈련장에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발사대들 등 족히 1개 포대가 될 정도의 발사 세트들이 여기저기 배치되었고 수십 명의 미군들이 훈련 중이다.
8대 정도의 발사대와 화력통제 레이더와 안테나 등 교전 통제 시설과 미사일이 들어있는 발사관들이 많이 보이긴 처음이다. 여튼 송탄미군기지 주변과 평택기지에서는 패트리어트 방어연습이 많이 목격된다.
미군이 공중을 방어하는 단거리 미사일 패트리어트는 PAC-2, 혹은 PAC-3이라 부르는데 PAC는 Patriot Advanced Capability의 약어로 처음의 패트리어트를 성능 개량한 것이란 뜻이다.
오늘의 레이더는 AN/MPQ-65 인듯하였고, 최근에 본 모든 패트리어트 미사일 레이더는 LTAMDS인 듯하다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PAC-3 미사일은 PAC-2에 비해 두 배 이상의 거리와 더 높은 고도를 오르면서도, 부피는 반 정도라고 하는데 로켓고체연료엔진을 2중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몇 년 전 북(조선)도 듀얼펄스라는 기술을 선보인 적이 있다.
한미는 북이 핵을 소형화, 다종화한 전술핵무기를 배치하고 미사일 기술의 발전에 대응하여 기존 작전계획 5015 대신, 새 작전계획 2022를 하반기 연합전쟁연습부터 적용한다고 한다.
여기에는, 북 철도기동미사일연대가 기차 위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발사 수단이 다양화하여 그 대응도 반영한다는 것이다. 결국에는, 한국군의 작전통제권 환수의 문제는 실종된 상태이다.
돌아오는 도중에 화생방훈련장에는 미군들이 방독면을 쓰고 밀폐된 시설로 들어갈 준비중이였고, 격납고에는 정찰기 가드레일이 주기되어 있었다.
또, 미의회의 하원 군사위원회 의원단이 2박3일로 대만을 방문하였는데, 이들의 참모진 등은 평택미군기지내 무인기 “그레이이글 – 이알”등을 조종하는 3-2종합지원항공대대를 방문하였다고 밝혔다.
우리는 지난기간의 감시단 활동을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미군의 전쟁기지를 알리는데 힘을 내자고 결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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