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평택미군기지 감시활동 (2025년 5월 29일 목요일)
아주 맑지는 않지만 바람 한 점 없고 초여름 날씨로 더웠다. 도착을 하니, 활주로에서 그레이 이글-이알 한 대가 이륙하였고, 격납고에는 RC-7 두 대와 RC-12X 한 대가 대기 중이다.
대통령 선거와 최근의 군사무기에서의 AI와 관련된 이론적인 문제들을 이야기 나누었다. 그리고 안성천을 따라 야외훈련장으로 걸어가는데, 블랙호크 헬기와 아파치가 한 대씩 이륙하여 북쪽으로 날아갔다. 야외 훈련장에는 갈색 천막 5대 이상이 설치되었고, 근처에는 미군 30명 이상이 서너 명씩 이야기를 나누거나 정렬하여 설명을 듣는 듯하였다. 트럭과 험비정도의 차량들도 주차되었는데 훈련 중인 것으로 짐작이 되었다.
이 기지 내에는 레이더가 없고, 남서쪽으로 2km거리 망해산 정상에 레이더기지가 있다. 일전에 장목사님과 망해산을 올라가다 한국군으로부터 저지를 당한 적이 있는데, 산 이름은, 서해가 보인다는 의미인 듯하다. 조선 시대에는 직산현 소속이며, 전남 여수에서부터 한양으로 이어지는 봉수대가 있었던 산인데 미군기지 레이더로 한국인의 접근이 막히고 있다. 이 기지 주변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면적도 꽤 넓은 5군데의 기지가 미군기지(평택역 옆에도 미군관련 시설이 있다)로 남아 있다.
중국의 첨단산업 진입과 군사력 강화에 중요한 반도체 기술과 반도체장비 접근을 막기 위한 미국의 방해는 대단하다. 트럼프는 우주까지 포괄하여 미본토 미사일 방어망 골든돔 건설을 명령하였는데, 어쩐지 1980년대 레이건의 SDI(Strategic Defense Initiative / 전략방위구상)의 재판이다. 미국은 최고 수준의 AI를 이용한 군사혁신으로 중국 등을 제압하고 패권을 강화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가까운 과거를 돌아보면, 2016년 3월, 구글이 알파고를 앞세워 동아시아인들이 만든 최고의 두뇌게임인 바둑 챔피언을 누르고 미제국의 최고과학 신화를 다시 써내려갈려고 한 시도를 이세돌의 ‘신의 한수’에 막혔다. 이 대결은 지금도 외국의 군사이론가까지도 인용하는 것으로, 중국의 경우는 AI는 ‘인간의 손과 발의 연장’ (도구론)으로, 인간을 보조하고 능력을 확장하는 수단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물론, AI를 이용한 군사력 강화를 부정하지 않으나, AI를 대상으로 하는 대결 즉 지능전에 대한 반 지능전도 준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학 과학 등 인간의 지난 경험과 각종 자료로 답을 얻는 프레임 외에는 다른 방법을 알지 못하는 알파고는 승부욕과 의지력, 독창성과 창의성의 인간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인공지능으로, 의사와 변호사, 판사 등 없어질 직업군들이 보도된 적도 있지만 AI를 이용한 더 강화된 변호와 의사의 처방 등으로 사회를 발전시키고 있다. 군사문제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은 결국 자기 투쟁의 정당성을 확신하고 필승의 신념과 의지로 싸우는 민중들만이 하는 것이 명확하다.
최근 은퇴한 미 해군 제독이 의회 증언에서, 현재 대만에서 활동 중인 미국 국방 훈련 요원이 약 500명, 공개된 수보다 10배 이상 많은 숫자라고 공개하였다. 대만이 중국의 잠재적 침략에 대비해 ‘진정한 반개입 세력(counter-intervention force)’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 수를 1,000명까지 두 배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민간인과 군인 등이 섞여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대만 군인을 훈련시키고 각종 신 전술을 개발하며, 대만 위기를 부추기는 강력한 요인이다.
그리고 한국과 미국의 특수작전사령부(SOCKOR) 군인들이 5월 7일부터 한국의 제주도 제주시 인근에서 2주간의 법의학, 진입 및 특수 전술 훈련을 하였으며, 28일에는 서울에서 유엔사령부 부사령관(캐나다 중장)의 사회로 18개 회원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월례 대사 원탁회의를 개최하였다. 유엔사 부활로 동아시아의 전쟁기능을 활성화 하겠다는 생각이다. 주한미군 사령관은, 미 육군전쟁대학에서, 대북 방어를 하는 기존의 감정적 동맹관계에서 실용적 동맹관계가 되어야 하며 중국을 봉쇄하는 것에 대해 한국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필경(평택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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