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미공군기지 경계를 걷다
(2021.6.4.)
6월3일 목요일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씨에 오산 미공군기지 철조망과 진위천 사이 강뚝길 4km정도를 걸었다.
오늘은 오산다솜교회 장창원목사님이 결합하여 더욱더 풍성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걸었다. 오산기지는 미국 <인도 태평양사령부 산하 7공군 사령부>가 있으며 51전투 비행단과 정찰비행단, 육군 방공포대등과 한국공군 작전사령부가 있다.
일본 항공자위대의 작전사령부 역시 주일 미공군과 같은 요코다공군기지 내에 있는데 공군작전을 미군이 장악하는 것이다.
오늘은 특히나 전투기들의 기동이 많았는데 이 기지의 주력인 F-16이 착륙하다 다시 이륙하는 ‘touch and go(항공접지 훈련)’을 진행하였다. 유심히 보니 전투기 양 날개에 미사일 4발과 Targeting Pod을 장착하였다.
Pod에는 적의 레이더를 무력화 하는 등의 전자공격과 방어, 자신의 공격 목표를 제대로 찾는데 필요한 전자장비들을 갖추고 있으며, 항공전자장비는 기밀중의 기밀이다.
장창원 목사님이 르완다에서 선교하시던 경험 등을 재미있게 들었고 기지 내 원점시설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었다. 또 수십 개의 격납고의 용도등도 더욱 자세히 알게 되었다. 전투기들의 기동으로 귀가 멍하다.
하루빨리 전쟁의 화근인 미군이 이 땅을 떠나야 만이 평화가 찾아올 것이며 민중의 생존과 자주권을 가질 것이다. 다음 수요일에는 평택미군기지(K-6) 자전거 길을 걷기로 하였다.
필경(평택 평화의 파수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