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평택미군기지 감시활동 (2024년 2월 22일 목요일)
안성천에 겨울동안 텃새처럼 살던 오리와 여러 종류의 새들이 많이 안보이고 조용하다. 멀리 송탄미공군기지에서 들려오는 전투기 소리를 들으면서, 눈 덮인 야외훈련장을 돌아보았다.
두 군데의 가스훈련장에서 10명 정도씩 두 무리의 미군들이 방독면을 쓰고 가스실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고 멀리 기지내 도로에는 총까지 메고 군장을 착용한 미군 두 명이 걸어가는 중이다.
미군기지 앞에서 새벽에 일인시위를 하던 중 가끔 보았던 것은, 기지 밖에서 야간행군을 출발한 미군들이 두어 명씩 짝을 지어 기지로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5년 전쯤 한미연합으로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 상륙훈련 반대투쟁을 갔었는데, 이전에 미군들이 훈련은 하지 않고 한국여성들에게 해코지를 많이 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외 특별하게 야외훈련장은 별 움직임이 없었고 헬기가 제자리 날기(호버링)하는 소리가 들렸다. 멀리 활주로에는 노란색의 비상등을 깜박이며 제설작업을 하는 차량이 보였다.
유령사령부(유엔사)와 패트리어트 발사대를 돌아보고 “안정리 게이트”에 이르니 기지내 경비실 바로 왼쪽에 새로 군용색의 큰 천막들이 7-8개 설치되어 있고 지게차들이 큰 군수물자로 보이는 물건들을 옮기는데 천막 주변에 담장처럼 쌓아 놓았다.
경비실 오른쪽에는 수영장과 카바레 등으로 보이는 시설들이 좀 있고 가운데 넓은 활주로에 수십 대의 헬기들과 4대 정도의 특수정찰기 (RC-12X) 가드레일이 주기된 것이 보였다. 예측하건데 다가오는 한미전쟁연습으로 증원된 병력으로 추정되었으며 이곳에 천막이 설치된 것은 처음 보았다.
반대편의 함정리/QUARRY 게이트로 가니, 버스 한 대가 주차되어 있는데 미 2사단을 상징하는 휘장과 “미군 병력 수송” 표시를 한 종이가 앞유리에 붙여 있다. 작년에도 송탄기지와 이기지에서도 연합연습 중에는 이런 버스들이 자주 목격되었다.
사진: 평택파수꾼 신축중인 초등학교와 최근 신축된 아파트 등을 돌아보았다. 최근에도 한국 해군 평택의 2함대 사령관이 평택미군기지를 방문하였는데 작년 초부터 주한미군과 한국2함대간의 훈련이 본격적으로 진행중인 듯하다.
2013년 봄에도 미국의 항공모함이 서해에서 전쟁연습을 하여 지역동지들과 한국 2함대사령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얼마 후에는 일본 방위상이 사령부를 방문하여 투쟁하였던 기억이 살아났다. 이때 장목사님과 기소되어 재판을 받았다.
올해에도 순환배치되는 스트라이커장갑차를 실은 수송선이 평택항을 통하여 들어와 장갑차를 하역하였다. 보급을 현대전의 중요한 필수 조건으로 여기는 미군이 서해의 2함대를 주목하는 이유는 이것만이 아니라, 중국을 견제하고 미중 전쟁시에는 가장 중요한 대결장이 될 수 있는 서해에서의 주도권을 가질려는 목적도 있다.
사진: 평택파수꾼
백령도에서 격렬비열도와 제주도, 일본의 센칸쿠 열도 그리고 대만 등으로 이어지는 섬들을 미중 첨예한 대결장으로 만들려는 것이다.
점심을 먹고, 장 목사님이 뇌출혈로 아프셨지만 많이 나아지신 부인 오 목사님을 수원 재활병원으로 입원시킨다하여 찾아뵙고 오 목사님을 뵙게 되어 기분이 좋아졌다.
필경(평택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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