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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철수와 자주 통일을 위한 투쟁일지(153)

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평택미군기지 감시활동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4/05/19 [21:46]

미군 철수와 자주 통일을 위한 투쟁일지(153)

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평택미군기지 감시활동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4/05/19 [21:46]

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평택미군기지 감시활동

(2024516일 목요일)

 

자전거로 기지를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하여 오성면 당거리의 무료자전거대여소에서 사람들을 기다리는데 아파치헬기(AH-64) 한 대가 오랜 시간 평택호위에서 낮게 호버링(제자리 날기)을 하면서 갈대숲의 새들과 물고기, 사람들의 휴식을 방해하였다.

 

한국의 모든 땅이 자기 땅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자전거를 빌려주는 직원에게 시끄럽다고 하니, 자신은 별로라고 하며 송탄 지산동에 사는데 나라에서 미군의 소음에 피해보상금을 지급해준다고 하면서 누가 돈을 주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투다.

 

장목사님의 트럭에 자전거를 실어 내리문화공원에서 내리고 안성천 옆 뚝방길을 시작으로 18km 정도되는 기지 둘레를 돌기 시작하였다.

 

가스 훈련장에는 두어 무리의 미군들이 훈련 중이고 야외 훈련장에는 3개의 위장막이 설치되고 수송차량이 1대가 대기 중이다. 특수정찰기를 보관하는 격납고가 닫혀 있었으나, RC-12X 가드레일 1대가 이륙하였다. 막타워 등 유격훈련 시설이 있는 훈련장의 기지철조망 옆에도 토지를 파헤쳐 공사를 하고 있는 듯하였다. 그리고 옆에는 소총사격장이 있는데 사격훈련을 하는지 총소리가 들렸다.

 

기지와 연결된 철도길을 넘어가니, ‘자동차정비 사업소공사장이 보였다. 상당히 넓은 지대로 공사는 마무리되는 듯하여, 건물내에 자동차들을 한 대씩 수용할 수 있는 크기의 구조물이 만들어져 있는데 족히 수십대는 수용이 가능하고 큰 트럭도 들어올릴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옆에는 큰 창고 건물들이 지어지는데, ‘500인 물자창고, PN 500’, ‘250인 물자 창고, PN 250’ 이런 플랑들이 걸려 있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는 모르겠다.

 

자동차정비 사업소공사장 너머에도 미군숙소 여러 동의 공사가 진행중 으로 크레인들이 움직이는 중이다. 이어 골프장에도 사람들이 골프를 치고 있었다. 최근에 들은 이야기는, 이 골프장은 회원제로 운영되며 회원은 240명이고 결원이 발생하면 그만큼 모집을 하고 있다. 년회비는 600달러이고 기지를 통과하는 회원 혼자 혹은 지인들을 동반하여 기지를 통과하여 골프를 칠 수 있다. 게임비는 일인당 108달러로 한국의 골프장에서는 22만원에서 24만원정도로 많이 싸다고 한다. 특히, 캐디가 없고 걸어 다니든 카트()를 타든 자유롭고 게임을 서둘러 진행하라는 독촉을 받지 않아 좋다고 한다. 한국 골프장에서는 게임을 빨리 진행하라고 캐디가 독촉 하여 기분이 안 좋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회원 중에는 년 150회를 출입하여 골프를 즐긴 사람도 있다는데 회원은 게임비를 내지 않는다. 기지 안으로 들어갈 때는 ‘immigration’ 절차 즉 출입국 심사 절차를 밝는다고 경험자들이 이야기 하는데 이는 외국에 입국이 가능한지 심사하는 것이다. 평택미군기지가 미 캘리포니아 주소로 되어 있어, 캘리포니아 입국절차를 밟는 것이다.

 

미군이 한국에서 싸게 장사를 하면서 과시욕을 가진 자들의 허영심을 채워주며 친미세력들을 키우는 코스라고 할 수 있다.

 

두정리 쪽에는 자동차로 들어 갈 수 없는 골목길도 자전거로 구석구석 돌아보았고, 헬기들이 착륙하는 지점인 송화리에 이르러 좀 쉬었다. 헬기장에는 블랙호크와 CH-47 치누크 헬기가 낮게 날아 다녔다.

 

 

예상시간보다 일찍 마칠 수 있었는데 다음 기회에는 송탄미공군기지도 자전거로 돌아보기로 하였다.

 

                                                                               필경(평택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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