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평택미군기지 감시활동 (2023년 7월 12일 목요일)
비가 오는 날이지만, 오늘은 전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이며 통일인력거 김명희 대표 그리고 유병하 선생과 같이하는 평택미군기지를 돌아보았다. 점심은 당거리에서 김동수동지 과수원을 둘러보고 맛있게 대접을 받았다.
김명희 대표는 한국전쟁기간 많은 학살이 자행된 해남지역 방문 소감을 이야기 하였는데, 후손들이 손을 놓고 있고 학살이 있었던 자리는 아파트가 들어섰다고 했다. 19세기 동학농민전쟁의 진상과 진실규명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이야기들, 역사에서 민중이 주인이 되지 못하여 가진 자들과 매국노 일당, 일제와 미국에 의해 뒤틀려진 현대사를 다시 한 번 실감하며 들었다. 올바른 역사관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사 왜곡의 한 부분에는 미군기지가 받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최근 한반도 아니 동아시아와 동유럽의 흑해에서 벌어지는 미국과 북•중•러•이란 사이 쟁점 중에는 정찰 문제가 있다. 평택의 두 개의 미군기지(평택미군기지, 송탄공군기지)에는 RC-135W 리벳조인트와 Rc-12X 가드레일(평택미군기지)과 U-2(송탄공군기지)가 있다.
이외, 주일미군 요코다기지에는 글로벌 호크(RQ-4)가, 가데나기지의 코브라볼과 컴벳센트 정찰기도 한반도와 주변을 정찰중이다. RC는 “reconnaissance aircraft”의 약자다.
평택미군기지에서는 전날 이륙한 정찰기는 03시 20분경 들어오고, 07시 20분경부터 가드레일이 09시부터는 리벳조인트가 이륙을 한다. 여러 대의 정찰기들이 한꺼번에 이륙하면 틀림없이 북의 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뉴스가 나오곤 한다.
정찰의 사전적 의미는 ‘작전에 필요한 자료를 얻으려고 적의 정세나 지형을 살피는 것’으로, 현대전에서는 통신 도청과 전자신호 수집도 필수이다. 미 정찰기는 전자신호 수집을 위한 막대한 발전시설이 필요하여 정찰기가 중형 여객기 수준이다. 보안을 위해 창문을 없애고, 동체 앞과 하부에는 탐지하는 레이더 등 장비들이 달려 있어 대충 용도를 짐작할 수 있다.
과거부터 북•중•러 와 이란은 미 정찰기들을 격추한 사건들이 있으며 한반도 주변을 도는 미 정찰기는 군사정보와 전자신호 수집뿐 아니라, 북의 화물선을 추적하고 환적 현장을 탐색하여 압류 등의 군사작전으로 이어지는 역할까지 하고 있고, 호주와 캐나다도 일본 유엔사후방기지를 근거지로 정찰기들이 움직이는 중이다.
즉, 휴전선에서 총소리만 들리지 않지 전쟁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가 많아 내려 미군들은 보이지 않으나, 멀리 건물 사이로는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군용트럭들이 보였다. 활주로에도 참수작전 등에 쓰인다는 CH-47과 아파치 헬기들이 수십 대가 대기중이였다. 활주로 가운데 건물 옆에는 땅을 높이고, 큰 공터를 다지는 공사 중인데 무엇인지 모르겠다.
미군들이 버리는 것을 한국 민중의 세금으로 공짜로 정화해주는 하수종말처리장을 돌아본 후 도두리 게이트까지 이동하여 마쳤다.
한편, 송탄미공군기지에서.7.28.(금)부터 .8.4.(금)까지 비행훈련을 한다고 평택시가 알렸다.
필경(평택 평화의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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