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평택미군기지(k-6) 감시활동

                                                (2023년 2월 23일)

좋은 날씨에 독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을 방문한 여성도 함께 걷게 되었다. 독일에도 미군기지가 많은데, 한때는 180여개 되었고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군기지가 있는 나라이다. 이어 일본, 남 코리아, 이탈리아, 영국 등이다.

내리문화공원에서 만나, 단체들의 총화 이야기와 우크라이나전, 푸틴의 뉴스타트협상 중단 선언, 북의 열병식과 담화문에 대한 이야기 등을 나누었다. 미국이 많이 초조할 수밖에 없는 듯 하다. 공통적으로는 투쟁이 봇물처럼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리벳 조인트와 가드레일 정찰기들이 수시로 이륙하였고 노란띠를 칠한 블랙호크 다목적 헬기 1대가 기지주변을 돌아다니는데 경계순찰중인 듯하다. 뉴스를 보니, 어제부터 한미연합전쟁연습인 도시지역 근접전투(CQB Close Quarter Battle)훈련 등이 이 기지에서 진행중이라고 한다.

미 육군 특수부대 델타포스, 경찰 특공대(SWAT) 등에서 여러 가지 테러상황을 진압하는 훈련이 일반보병에까지 일반화되어 보급되는 전투방식이라고 하는데, 미군으로부터 배우는 중인 듯하다. 참가한 남 코리아 군은 육군 수도군단 제17보병사단 예하 제102보병여단인데 별칭이 북진부대라니 기가 막힌다.

멀리 건물사이로는 빼곡하게 군용트럭들과 패트리어트미사일 포대들이 대기 중이고, 유엔사령부 근처에도 복잡하였다. 패트리어트발사대에는 보통 4발의 미사일이 장전되었는데, 유심히 보니 2발만 장전된 발사차도 있다.

주한미군기지 대공방어부대인 제35방공포여단은 평택미군기지와 송탄미공군기지등에 패트리어트미사일과 비교적 작은 험비를 이용한 어벤저 방공 시스템(스팅어 단거리 미사일 장착)을 운용중이다.

활주로에는 수십 대의 헬기들과 정찰기 3대 정도가 격납고 앞 등에 대기 중인데, 활주로 가운데쯤에 긴 ‘스테인레스 강’으로 보이는 것들이 깔려 있는데 무슨 공사를 하고 있다.

농성까지 계획하였으나 시간이 길어져 다음으로 미루었다.

                                                                              (필경: 평택 평화의 파수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