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와 통일로 가는 평택미군기지 감시활동 

                                     (2023년 5월 11일 목요일)

노동자 정치세력화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평택의 노동자도 결합하여 안성천을 따라 미군기지를 걸은 후에는 5월 6일(토) 미군 F-16 전투기 추락현장을 찾았다.

늦은 밤에도 전투기와 헬기, 정찰기들의 이착륙 소리가 요란하니, 미군 단독 혹은 한‧미간의 전쟁연습은 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화생방 가스 훈련장에 이르니, 미군들이 10여명이 모여 조교로부터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았고, 옆 야지 훈련장에서는, 이륙을 준비하는 블랙호크 헬기 1대와 거리가 떨어진 곳에는 3대의 소형차량에 몇 명의 미군들이 대기 중이고 곧 헬기가 이륙하여 차량 1대와 줄을 연결하여 이륙하였다.

이륙 후 우리의 머리 위를 지나 안성천변을 돌더니 다시 착륙하고 다른 화물을 줄로 연결하여 이륙하는 훈련이 진행중이였다. 유격훈련장에는 스트라이커 장갑차량 5대 정도가 대기하고 있으며 다른 훈련이 진행 중이다.

같이한 동지의 말은, 평택호수 위로 헬기들의 낮게 날아다녀 소음이 심하고, 미군 혹은 미군기지에 속한 직원들(sofa에서는 초청 계약자)들이 입마개를 하지 않는 대형견들을 풀어놓기 때문에 아주 위험한 상황이 연출된다고 증언하였다.

그늘진 곳에서 간식들을 먹으면서, 최근의 정세와 현장노동자들이 미국의 전쟁에 반대하고 윤가를 반대하는 마음들이 크다는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다시 돌아왔다.

그레이 이글 이알 무인기가 활주로로 착륙하였고, 정찰기 Rc-135W 리벳 조인트 3대 정도가 대기중이였다.

미군은 경기북부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도 야포 사격 등 훈련 중인데 미 8군은, 3월 “프리덤 쉴드 23훈련”중, 평택미군기지에서 한미헌병들이 모여, 적군 포로와 민간인 억류자들에 대한 이송문제 등의 탁상용 워게임 훈련을 하였다고 공개하였다.

미군은 자신들이 마음대로 전쟁을 일으키고, 자신들의 규칙대로 법적 처리와 억류 등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크게 오산하는 것으로, 제정신을 가진 우리 민족은 코웃음을 칠 것이다.

지금도 국제법을 어겨가며 우리 민족을 학살하고자 탄저균등 생물무기까지 평택미군기지에 저장중인 처벌대상인 이 범죄자 미군들이 도리어, 우리를 범죄자 취급하겠다는 가소로운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F-16이 추락한 곳은 팽성읍 노와리라는 마을이다. 미군은 보도자료로, 독립적인 안전 조사 위원회를 내올 것이라고 하였을 뿐, 한국민에 대한 어떠한 사죄나 용서, 재발방지 등을 구하지 않았다. 같은 날 오후, 송탄미공군기지 활주로와 가까운 서탄면에서는 공장건물이 무너졌는데 공장주와 노동자들은 전투기와의 연관성을 제기중이다.

사고 전투기는 최근 임시로 옮겨온 군산기지의 미 8전투비행단 소속이다. 우리는 여러 추측을 하였는데, 지형지물에 익숙치 않거나, 노와리에서 가까운 평택미군기지 활주로를 송탄기지로 착각하지 않았을까 등이다. 또, 다른 목격자는 노와리 이전부터 전투기의 고도가 대단히 낮았다고.

주민들은 폭탄이 터지는 줄 알았고 전투기 기름타는 연기가 마을을 덮었다고 한다. 오늘도 가보니, 농로를 가로막은 미군들이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데 한국경찰이 출입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고 미군들이 트럭을 세워 민간인인 우리의 출입을 막는다. 이것도 소파협정 위반이 아닌가!

미군의 부당한 한반도 주둔이 근본문제이며, 매일 같이 벌어지는 전쟁연습이 전투기 추락과 한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경기 평택서 미군 F-16 전투기 추락                                                        © 프레스아리랑

                                                                                   필경(평택 평화의 파수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