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무기들이 많이 목격된 평택 미군기지 감시활동 보고
(2022.2.24.)
일행들이 다리가 불편하여 미군기지 주변을 걷기로 하였다.
최근 트럼프의 국가안보 보좌관이였던, 맥마스터의 『배틀그라운드』를 읽다보니 이 사람은 단순하고 제국주의 정책을 수행하는 도구의 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1990년대 혹은 2000년대 미국의 정치인들과 지배층이 엄청난 힘을 자랑하고 자위하다가 많은 적대적인 싹들을 놓쳤다고 한다.
지금 미국이 패권국 지위하락으로 연결된다고 평가하며 적대세력들을 끊임없이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단순무식 형이랄까. 주한미군 뿐 아니라 전 미군의 지휘관들이 이런 생각들에 젖어 있을지.
우크라이나에서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지난주부터 평택미군기지는 대단히 바빠지고 하루 종일 아파치 헬기들과 정찰기들의 이착륙이 많았고 무인기 <그레이 이글>이 자주 목격되었다. 안성천과 미군기지 사이 자전거 길을 걸으니 수천수만의 물새들이 무리를 이루고 땅속에서는 푸른 싹들이 돋아나고 있었다.
화생방훈련을 하는지 미군들이 몰려다니고, 옆 훈련장에서는 캘리버 50을 거치한 험비장갑차 3대가 지휘관제소 앞에 대기 중이고 지휘하는 소리가 들렸다.
마침 그레이 이글이 날아올랐다. 그리고 멀리 미군기지안을 자세히 보니 국방색의 트럭과 엄청난 수의 이동식 수단들이 지금까지 보았던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대기중이였다. 지난주에는 신형 '아파치' 기종 AH-64E v6가 이 기지에 배치되었고, 라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난 4일 군산 제8전투비행단을 시찰, 합동정밀직격탄(JDAM)을 점검했다.
전투기들이 자주 이동하는 광경이 목격되는 등 주한미군과 한국군의 움직임은 유럽과 아시아를 하나로 대응하여 우크라이나의 긴장이 동아시아의 긴장으로 이어진다.
돌아오는 길에 동창리 인근 패트리어트 미사일들도 증가되었음을 알았다. 돌아보며, 우크라이나와 정세, 대선 등을 토론하였다.
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