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로 가자
김 송 림
이 땅에 8월은 해방의 날로만 오지 않았다 겨레의 가슴속에 8월은 분렬의 쓰라린 아픔으로도 왔다
그래서 아니였던가 해마다 8월이 오면 통일의 함성은 더 높이 울려퍼졌거니 조국해방 일흔돐 맞는 이 해에 활화산마냥 끓어오르는 통일열기여
이 길로 가자 원수님 신년사에서 밝혀주신 자주통일의 대통로 힘차게 열어나가자 북남관계의 새 력사도 이 길에서 펼쳐지고 분렬의 비극도 이 길에서 가셔지리니
민족의 머리우에 밀려드는 전쟁의 불구름 어찌 용납할수 있으랴 반전평화의 함성 천지를 진감하며 평화의 푸른 하늘 펼치며 가자
통일부흥강성국가 세우는 길에 사상과 제도의 차이가 무엇이냐 체제대결, 《제도통일》 짓부시며 민족의 단결된 힘 떨치며 가자
민족의 뜻과 힘 합치면 못해낼 일 없거니 대화와 협상 교류와 접촉의 새 장을 펼치며 가자 민족의 통일의지와 기개 온 세상에 떨치며 가자
애국과 매국이 이 길에서 판가름된다 통일과 분렬 온갖 진실과 허위 이 길에서 민족앞에 뚜렷이 검증되거니
가자, 겨레여! 이 길을 가로막는 분렬세력 몰아내고 너와 나, 온 민족이 발걸음맞춰 해방의 감격 통일의 환희로 터쳐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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