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색깔의 망령이 이남을 지배하는 꼴이 되었다. 윤석열은 이제 자본주의를 인정하는 개혁세력까지 빨갱이로 몰고 있다.
박정희와 전두환 군부세력들에게 색깔은 정적을 제거하거나 반항세력을 쓸어버리는데 매우 유용한 프로파간다였다. 제국주의 놈들의 수법인 분열책동까지 언급할 필요도 없다. 그 당시는 참으로 악랄하게 모략 날조 탄압했었다. 분단을 만들고 전쟁을 일으킨 미제국은 우방이고 민족을 통일하려는 세력들은 빨갱이고 적이 되었다.
그래도 색깔의 망령은 이남에서 사라지는 듯 했다. 북은 용납할 수 없더라도 정적이나 개혁세력을 빨갱이로 모는 것을 인민들은 거부했다.
그런데 윤석열괴뢰무리들은 본격적으로 색깔을 불러내 민중을 갈라치고 탄압하고 있다. 심지어 위대한 독립운동가 홍범도를 좌익이라 몰아 그의 업적을 부정하고 있다. 독립군을 잡은 백선엽은 추앙한다. 미제국의 괴뢰국인 대한민국으로서는 응당 논리적인 귀결이지만 이남에 사는 대다수의 인민에게는 억장이 무너지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이남의 대다수 인민들은 자본주의에 익숙해져 있고 무장투쟁보다는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의 변화를 지향한다. 이남에 진정한 민주주의 질서가 자리 잡길 희망한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잘 혼합된 것처럼 기술된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존중하며 개인의 이익과 자유, 평등이 조화롭게 발전될 수 있는 사회를 헌법 틀 안에서 구현하려 한다. 자유민주주의의 허상과 인간을 개돼지로 만드는 자본주의를 전복하려는 인민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니까 빨갱이는 거의 없다.
헌법적 테두리에서 개혁을 외치는 인민을 자신의 정권유지를 위해 빨갱이로 몬다면 윤석열의 정치적 수명은 그만큼 단축될 것이 뻔하다.
윤석열이 왜 이렇게도 미제국과 일본에 지나칠 정도로 기고 있을까?
윤석열의 생명줄은 미제국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식민지 통치배가 된 것은 그의 능력이라기보다 미제국의 낙점이다. 게다가 형식상 권력조차 인민이 부여하지 않았다. 그의 생사여탈권을 미제국이 가지고 있으니 그는 살기위해 철저히 개가 되었을 것이다.
베트남이나 아프카니스탄이나 미제국이 어느 순간 발을 빼면 괴뢰정권들은 사라졌다. 간접통치배들의 안위까지 미제국은 챙겨주지 않는다. 이남의 윤석열괴뢰무리는 말할 것도 없고 토착왜구나 잔류왜구들의 명줄도 미제국의 군대가 떠나면 위태롭게 된다. 그것이 괴뢰국 지배세력의 한계다.
어떤 국가라도 그렇겠지만 이남에 괴뢰정권이 들어섰다고 해도 진정한 주인은 이 땅에 사는 인민들이다. 주인이 주인행세를 제대로 해야 개돼지 같은 놈들에게 이용당하지 않는다. 노동자 출신, 농민출신, 자영업자.빈민 등 일반 인민을 대표하는 의원하나 없는 괴뢰국 정권에서 제대로 된 주인행세는 불가하다.
그런데 인민들을 분열시킨다. 서로 적대하게 만든다. 단결은 절대 이뤄내면 안된다. 인민을 자본에서 해방시키는 사회주의는 파괴적이고 공포스런 이념이고 빨갱이는 적이 된다. 적이라고 세뇌된 빨갱이가 넘쳐나야 탄압이 자유롭다. 탄압의 도구로는 매우 유용하다.
윤석열은 자신의 정권을 유지하려 말도 안되는 색깔을 이용한다기 보다 미제국의 흉심에 철저히 복무하려는 것 같다.
저물어 가는 미제국의 바짓가랑이를 잡아봤자 윤석열괴뢰무리들의 운명은 정해져 있다.
이제 주인들이 주인되는 세상을 하루 빨리 만들어야한다. 미제국의 군대를 몰아내고 노예동맹을 철폐하는 길이 지름길이다. 자주통일 또한 이 지점에서 시작한다.
2023년 9월 7일
자주통일을 위한 국가보안법 철폐 거리행동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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