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보의 배앓이 時評
미국은 왜 충성스런 윤석열을 버리나요 악인이 자기 꾀로 무덤 파는데 누가 말려 윤의 패악질 보며 더 큰 것 잃을까 손절함 친구로 못삼을 인간임을 알아차린 것이지
윤석열은 미국을 위해 충성을 다했다. 미국의 가치인 자유를 외치며, 자유 자유를 입에 달고 살았다. 가치연대를 부르짖으며 미국과의 일 체감을 과시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국회의원 들 앞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노래하며 아부 하여 개목줄을 선물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미국이 가장 원하며 부추긴 대북 적대정책과 전쟁분위기 연출을 충실히 이행 했다. 대선후보 시절때부터 선제타격을 외치 며 분위기를 잡았다.
9.19합의를 파기하고, 기회만 되면 친북 좌파 사회주의 암흑세력을 척결하겠다며 눈에 힘을 주고 목에 핏대를 올렸다. 이는 미국이 그토록 원하는 반공 극우정신의 표출이다.
동맹이라 합시고 세계 어느 나라보다 미국 이 시키는대로 원하는대로 일본에 굴종하고, 독도까지 헌납할 기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서슴없이 뛰어들어 미국의 친구임 을 과시했다. 한 마디로 미국에 가장 충성한 개였다.
그런 윤석열을 미국은 왜 손절하고 버릴까. 이유는 간단하다. 자기에게 충성은 하지만 국내정치에서 벌이는 윤석열의 패악질을 지켜본 미국이 윤에게서 인간적 낭패감과 혐오감을 느낀 것이다.
예컨대, 자기와 자기 처와 장모의 범죄, 이른바 '본부장 비리'로 지칭되는 온갖 내로 남불식 범죄와 자기 편 사람들의 죄는 다 무혐의로 처리하면서 야당대표 하나 잡으려 터무니없는 기소와 재판으로 날을 지새고, 민심을 잃어가는 윤석열을 보면 그 누구도 친구로 삼을 인간이 못됨을 알 수 있다.
친구로도 삼지 못할 인간을 어찌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있으며, 더불어 국제 정치에서의 외교나 동맹 파트너로 삼을 수 있겠느냐 이 말이다. 자기에게 충성해주니 일면 좋기는 했겠지만, 이 인간과 놀다가는 자칫 더 큰 것을 잃을 수 있겠다는 낭패감 을 교활하고 영악한 미국이 알아차렸다는 것이다.
덕분에 우리 젊은이들 전쟁터에 끌려갈 가 능성을 훨씬 낮췄다는 점에서 일단은 안도 의 숨을 쉰다. 악인이 자기 꾀에 자기 무덤 을 파고 몰락해가는데, 누가 말리겠는가. 그 꼬라지를 구경하는 기분이 가히 나쁘지 않는 연말이다.
2024. 12. 17.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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