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윤석열

김문보의 '아리아리랑'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5/02/11 [14:36]

윤석열

김문보의 '아리아리랑'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5/02/11 [14:36]

 윤석열
김문보의 '아리아리랑'

80년 극우정권의 거짓 부정부패 불의
분단의 모순과 위선, 위험성의 총합체
사형 집행으로 새나라 전환점 삼아야


2024년 12월 3일, 그 날 밤 시민과 국회의원
들과 양심적 군인들이 나라를 구했다. 전국
각 대학 교수진과 시민단체, 천주교 사제단의 퇴진요구 시국선언이 줄을 잇자, 당황한 윤석
열은 야당이 다수인 국회와 지식인 그륩, 민주
시민세력을 반국가 종북좌파 암흑세력으로 규정, 이들을 척결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킨
다며 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시민과 국회의원들은 즉각적 행동으로 맞섰다. 여의도와 국회로 모여들었고, 양심적 군인들의 명령 불복종이 더해져 계엄해제 결의안을 가결시킬 수 있었다. 이날 급박하며 공포스런 계엄 포고령을 생각하면 시민들의 여의도행과 국회의원들의 집결은 총구 앞에 목숨을 건 영웅적 행동이었다. 

시민들의 즉각 행동과 저지, 의결 정족수를 넘긴 국회의원들의 계엄해제 결의안이 이날 밤 나라를 구한 것이다. 정말 아슬아슬하게 나라를 구했다.

만약 이날  윤석열의 계엄이 계획대로 성공했
더라면 지금쯤 나라는 아수라장이 되어 있을 것이다. 민주당과 야당의 많은 국회의원들은 끌려가 감금되고, 1980년 광주를 뛰어넘는 유혈사태가 서울시내에서 벌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주요 국회의원들과 민주인사, 양심적 종교인
과 지식인들이 배에 태워져 백령도로 가다가 배가 가라앉는 사태가 실제로 일어났을 것이
다. 윤석열은 이런 사태를 북한 소행이라 선
전하며, 북을 응징하는 국지전을 일으킬 시나
리오를 내재하고 있었다.

정적들을 제거하고 영구집권 체체를 구축하
는데는 전쟁이 최고다. 가증스럽게도 윤석열
은 이스라엘 네타냐후와 우크라이나의 젤렌
스키를 흉내내려 했다. 네타냐후와 젤렌스키
는 임기가 벌써 끝났지만 전쟁을 핑계로 지금
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막대한 재산도 축적
했다는 설이 파다하다.

영구집권 위한 전쟁기획 계엄

윤석열 계엄선포의 최종 목적은 전쟁이었으
며, 자신의 영구집권체제 구축이었다. 만약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낙선하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더라면 윤의 이 꿈은 실현되었을 수도 있다. 윤석열은 트럼프가 당선되자 그가 취임하기 전에 일을 보려했던 것이다. 일을 벌이면 미국에 충성한 자기를 봐서 동조해 주리라 믿었을 수 있다. 윤석열
의 행동 동기는 후일 반드시 내란특검 등을 통해 밝혀내야 한다.

이런 윤석열에 대해 국힘당과 극우세력들은 대통령이 국민을 깨우치고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기 위해 일시적 비상대권을 발동했다
는 논리를 펼치며 재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이른바 '계몽령'이라는 궤변을 펼치며, 온갖 어불성설과 주객이 전도된 역공을 벌이는 중
이다.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세력과의 싸움이란 케케묵은 이분법 논리에 어리석은 국민들은 또다시 호도당해 부화뇌동하고 있다. 서부
지법을 습격, 폭동을 벌인 개독교 전광훈 세력의 발호나 코리아세이브라는 기독교 단체가 주관한 기도회에 부산과 대구에서 시민들이 모여든 게 그것이다.

이들은 우습게도 국민저항권을 논하기까지 한다. 국민저항권이란 불법 공권력에 일반 시민이 마지막 수단으로 시위를 벌이며 항
거하는 것을 말한다. 불법 계엄을 반대해 시민들이 비폭력으로 맞설 때 그것이 국민
저항권인 것이다.

거꾸로 불법계엄을 선포해 나라와 국민의 삶을 파탄지경에 빠트린 권력자 편에서 탄핵을 반대해 법원을 공격한 게 국민저항
권이라니 이런 생떼가 없다. 이제 이나라 집권여당과 우파들은 정의도 상식도 무시한 채 자기들 이익과 기득권을 위해 어거지 쓸 정도로 망가지고 부패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순천자는 흥하고, 역천자는 망한다(順天者
興, 逆天者亡)고 했다. 윤석열 불법계엄이후 어느 새 다시 발호해 그를 지키고자 하는 자
들은 하늘의 뜻에 거스른 역적들이다. 반역사, 반시대, 반민족, 반국민의 길을 고집하다가 망자(亡者)이기를 자초하는 어리석음일 뿐
이다.

윤석열이란 재앙을 전화위복 계기로

오늘의 윤석열은 대한민국 80년 극우정권의 거짓과 부정부패 불의, 분단의 모순과 위선, 위험성을 모두 갖춘 총합체적 모습을 하고 있다. 우리사회의 병든 모습을 망라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윤석열에 대한 심판은 그간 우리사회와 나라를 병들게 한 80년 묵은 거짓과 부정부패 불의, 분단 모순과 위선, 위험성까지 청산할 기회라는 관점으로 바라
볼 수 있어야 한다.

우리 현대사의 모든 분야에서 잘못된 부분에 대한 마지막 청산 기회라는 상징적 의미로 접근해야 하는 것이 윤석열에 대한 심판이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우리 역사가 거대한 전환으로 올바르게 나아갈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헌법재판관을 비롯한 우리
국민의 수준과 의식이 거기까지 나아갈 수 있을 지는 물론 의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윤석열에겐 반드시 사형선고
를 내리고, 집행까지 가기를 바라는 것이다.

                                                 2025. 2. 8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