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대 2 김문보의 '아리아리랑'
남북 하나로 조망할 국량 큰 지도력 필요 한국보수우익 정치인들은 꽉막힌 배막디 알 깨고 날아 갈 세상에 대한 상상력 없어
한반도의 남과 북 어떤 정치인도 역사적 평가를 받는 큰 정치인이 되려면 다음을 명심해야 한다.
첫째, 한반도의 남과 북을 하나의 나라로 조망할 수 있는 국량과 철학이다. 분단에 세뇌된 머리를 깨고 통일지향 유기체적 남북을 구상하는 비전을 가져야 한다.
둘째, 이런 비전을 토대로 민생에 기반한 남북 자주 평화 통일이 시대정신이며 민족사적 당위임을 알고, 실천적 정책수립 과 행동에 나설 용기를 가져야 한다.
셋째, 대외적으로 세계사의 바른 흐름을 통찰하여 부합하거나 주도할 수 있는 사상 과 철학을 겸비해야 한다.
오늘날 세계사의 흐름은 전세계 모든 나라 와 인민의 자주화, 평등화를 향한 제국주의 붕괴를 갈망한다. 미국 중심 일극에서 러시 아 중국 인도 이란 북조선이 주도적으로 참 여하는 다극세계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세계사적 전환기가 도래한 것이다.
자판기 기본자리 잘 짚어야 오타 없어
이런 정세 속에 한반도라는 컴퓨터 자판기의 국내외적 기본 자리는 남북화해와 협력, 자주 평화 통일 민생, 그리고 전세계 인민의 자주 평등, 인권, 反제국주의 다극질서 등으로 꼽 을 수 있다. 남과 북에서 어떤 이가 지도자가 되든 이 기본 자리에 정확하게 손가락을 걸치 고 남북 함께 호흡 맞춰 두드려야 한다. 그래 야 오타없는 한반도 역사가 창발되며 그 구성 인민들은 존엄있는 세계 중심시민으로 살아 갈 수 있다. 잘하면 진짜로 동방의 횃불이 될 수도 있다.
돌이켜보면 지금까지 한반도 남반부의 보수 우익 대통령들은 정확하게 이 기본 자리의 반대편 자리에 손가락을 걸치고 컴퓨터를 두 드렸다. 앞뒤 꽉 막힌 청맹과니 배막디인 그 들은 반공반북 미국따라지와 기득권 지키기 라는 틀안에 갇혀 틀 너머 어떤 세계가 있는 지 상상할 줄을 몰랐다.
이는 마치 누에고치가 고치를 뚫고 나가야 비단 옷감을 짤 수 있는 사실을 모른 채 고치 속에 갇혀 있기를 고집하는 것과 같다. 알 속 의 새가 알을 깨고 나가야 날 수 있는 세상이 있음을 모르는 것과 같다.
시대정신과 민족사적 과제, 세계사적 바른 흐름에 부합하거나 주도할 때 나라는 흥할 것이요, 그 지도자는 영웅이 된다. 반면 그 반대 쪽에 서기를 고집하며 불통할 때 그런 지도자는 낙동강 오리알이 되고, 그 나라는 망할 것임을 명심할 일이다.
202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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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전환을 위한 팁>
"젤렌스키• 윤석열 시대 빨리 끝나길..."
우크라이나 전쟁은 바이든 정부가 부추기고 지속해온 전쟁입니다.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쿠데타를 통해 친러정권이 친미정권으로 바뀌었는데, 이에 연루된 바이든이 2021년 1월 취임해 쿠데타 주모자 빅토리아 눌랜드 (Victoria Nuland)를 국무부차관으로, 동조자 제이크 설리반 (Jake Sullivan)을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에 임명했습니다.
이들이 정부출범 직후부터 우크라이나에 군사 고문단을 파견하고 첨단무기를 대량공급하기 시작하며 우크라이나의 나토편입을 서둘렀습 니다. 러시아 턱밑 흑해에서 나토군 대규모 해상 연합훈련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푸틴이 2021년 12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지역에 군사력을 배치하 고 미국에 러시아 안전보장을 요구하는 최후 통첩을 보냅니다. 조지아와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편입하지 말고, 동유럽에 무기와 병력 배치를 중단하며, 러시아 인근에서 연합훈련 을 중지하라는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거부하자 푸틴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즉각 러시아와 협상하기 시작해 2022년 4월까지 평화협정을 거의 끝냈습니다. (nearly completed peace agreement) 그러나 젤렌스키가 미국의 압력에 갑자기 중단 해버립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얼마나 많은 죽음과 파괴가 생기든, 러시아가 피 터지 며 약해지기만을 바랐던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과 함께 그의 공화당이 상원 다수 당 자리를 차지할 것 같고, 하원 다수당을 유지할 것 같습니다. 트럼프 1기 때의 호전적 네오콘들은 이미 떠났습니다. 트럼프가 하루 빨리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고, 윤석열 같은 것은 바로 탄핵되길 기대합니다.
이재봉 (원광대학교 정치외교학.평화학 명예교수 / 한국중립화 추진시민연대 공동대표)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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