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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광 탄핵 5

김문보의 '아리아리랑'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4/08/26 [10:36]

전쟁광 탄핵 5

김문보의 '아리아리랑'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4/08/26 [10:36]

전쟁광 탄핵 5

김문보의 '아리아리랑'

 

 

민주세력을 적으로 삼은 대통령의 흉계

윤석열 제지 못하면 국민생명 나라 위험

영구분단 전쟁 부르는 극우 행진 멈추라

 

 

우리나라가 정상적인 나라라면 1945년 광복과 동시에 시작된 분단이 백년을 넘기지 말도록 하자는 국민열망이 팽배해야 할 시점이 지금이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성사시켰던 금강산 관광과 개성 공단만 잘 운영됐더라도 지금쯤 그런 열망이 성숙되고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대한민국은 21세기 20여년이 흐른 지금 윤석열이라는 이상한 대통령을 만나 반시대, 반역사, 반통일, 반국가, 반민족, 반국민, 반평화의 미증유 위기로 치닫고 있다. 윤석열은 제 79주년 광복절 축사를 통해 그 사악한 정체를 있는 대로 드러냈다.

 

계엄통치 유혹 빠진 심상찮은 언어

 

윤석열의 이른바 8.15 독트린은 21세기 현재 대한민국 위상이 대통령 한 사람 때문에 얼마나 왜곡되며, 위험한 처지에 빠져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윤석열은 광복절 축사에서 위험천만한 흉계를 꾸미는 징후를 드러냈다.

 

윤과 그 일당은 여차하면 준전시 또는 전쟁정국을 조성, 계엄통치를 하고 싶은 유혹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사이비 지식인, 선동가, 검은 세력, 반국가세력 등 그가 내뱉은 언어들이 심상치가 않다.

 

광복절에 일본에 대한 언급 한 마디 없이 내뱉은 언어들은 정확히 윤석열 민주시민 세력과 야당 지도자를 향하고 있다. 동시에 갈수록 비등해져 갈 탄핵여론에 대한 공격적 포석을 깔고 있다.

 

이런 포석의 든든한 배경으로는 오랫동안 국민을 세뇌시킨 반공 반북 적대감과 미국 일본이란 동맹을 두고 있다. 윤석열은 여차하면 북이 도발해 왔다며, 전시상태 비상계엄을 발동, 민주시민 세력과 눈엣 가시 같은 야당 지도자를 좌파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제거할 꿍심인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여론자체를 사이비 지식인 선동가들의 반국가 활동으로 발목 잡은 후, 자신의 임기와 안전을 보장하는 영구 극우정권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윤석열 간첩세력 규정...항전하자고?

 

이를 위해 윤석열은 내적으로 극우 반북 인사들을 주변 요직에 포진시킨 후 분위기 잡기에 들어갔다. 신원식 안보실장, 김용현국방장관 기용도 그 일환이다. 또한 똘마니 개독목사 전광훈을 동원해 8.15 당일 광화문 네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시민세력을 간첩세력으로 규정하며 맞장 뜰 것을 선언했다.

 

8.19 36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선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반국가세력이 곳곳에 암약하고 있다며, 개전초기 북한이 이들을 이용, 사회질서 교란과 국론분열을 획책할 거라는 발언까지 했다. 이들을 상대로 국민적 항전을 벌여야 한다고도 했다.

 

대통령이 정부 비판세력을 향해 체제부정, 암약, 항전이란 말까지 쓴 것은 윤석열 탄핵여론과 민주 시민세력을 친북 좌파 빨갱이 색깔론으로 몰아 잡겠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다.

 

삼국 군사동맹은 독도 내주고 핵폭 맞을 길

 

윤석열은 자기를 반대하는 탄핵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외적으로 한미일 삼국 군사 동맹체제를 급속히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치동맹이니 안보의 미명하에 공식화될 삼국 군사동맹은 대북 적대감과 전시 분위기 조성과 함께 윤석열 세력을 소탕할 색깔 탄압 기재로 활용될 수 있다.

 

한미일 군사동맹은 두 말할 필요도 없이 매우 위험한 동맹이다. 대한민국을 중국 러시아를 견제하는 첨병국으로 만들고, 동족인 북조선과 대결을 더 심화한 영구 분단국으로 굳히겠다는 동맹이다. 분단 100년을 넘기지 말자는 기류와 혁명적 통일운동이 일어나야 할 시점에 오히려

북이나 중국으로부터 핵폭탄 맞을 길을 여는 동맹이다.

 

당장 피부에 닿는 것이 독도문제다. 삼국 군사동맹이 공식화되는 순간 독도는 일본 땅이 된다. 독도와 그 수역은 동맹이란 명분아래 미국 일본 한국이 공유하는 공간이 되고 말 것이다. 일본 입장에선 미국이 인정한 일본해 안에 있는 일본 영토로서 굳히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핵문제도 더 위기에 닿고 있다. 지난 봄 미국의 치매 노인 바이든은 중국 러시아 북을 상대로 선제 핵공격을 할 수 있는 지침을 이미 승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이 삼국 중 어느 나라에 핵을 쏘든 그 보복은 지체없이 대한민국이 당하게 되는 시스템을 바이든이 승인했다는 말이다. 반쪼가리 대한민국은 핵탄 한 두 방이면 지도에서 사라지고 만다.

 

민족을 버리고 외세를 택하다니...

 

우리 국민과 윤석열이 제 정신이라면 이런 동맹이 추진되게 해선 안되는 것이다. 윤석열은 그러나 가치동맹, 안보라는 미명하에 윤석열 세력을 때려 잡기 위해서도 국민을 속여가며 자기 임기내에 삼국동맹을 마무리 지으려 추진하고 있다.

 

정상적인 나라라면 우리는 지금쯤 외세와의 동맹을 벗고, 북과 함께 민족 자주동맹을 눈 앞에 두고 있어야 할 지점이다. 그런 지점에서 윤석열은 민족을 버리고, 미국 일본을 택했다. 민족간 새 시대를 버리고 한일간 새 시대를 외친다.

 

위안부배상 뒤집기, 핵오염수 홍보, 독립운동가 흉상철거,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를 넘어 독도를 내주고 핵폭탄 맞을 동맹을 하는 것이 한일간 새 시대인가.

 

아무리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지만 자기 말마따나 대통령은 영업사원 1호다. 영업사원 1호가 역사문제에 굴종하고, 바다와 영토를 내주고, 전쟁까지 부르는 행위를 하는데도 국민은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가.

 

윤의 자유는 미국 향한 사모곡

 

윤석열이 유난히 자유라는 말을 많이 쓰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가 무슨 심오한 사색과 철학이 있어서 자유를 외친다고 보기는 어렵다. 윤석열은 오직 미국을 바라보고, 미국적 가치에 충성하여 미국의 환심을 싸려는 심리로 자유를 외치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정신상태는 미국에 빙의 상태로 보면 틀림이 없을 것이다. 마치 일본 제국주의때 '내선일체'에 세뇌되어 간 것처럼 그는 미국과 자신이 일체라는 것을 보임으로써 미국을 정권유지와 자신의 안전을 담보하는 확실한 지원세력으로 잡겠다는 심산이다.

 

미국 의회에서 어색한 영어로 연설하고, 바이든과 의원들 앞에 아메리칸 파이를 부르던 윤석열과 그런 그를 기특하다는 듯 놀라운 표정을 짓던 미국 대통령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거부감이 솟는다.

 

결국 윤석열이 말하는 자유통일론도 미국적 가치가 관철되는 북한 흡수통일을 이룰 테니 미국이여 지원해 달라는 메시지인 셈이다. 미국을 향한 사모곡이자 충성 맹세문이 그가 나팔 부는 자유인 것이다.

 

미국이 원하니 일본 죄악을 덮어 주고, 독도도 내주고, 동족과는 전쟁을 각오하고, 그를 빌미로 계엄선포 후 윤석열 민주 시민을 때려 잡겠다는 것이다. 어쩌면 미국과 일본과 윤석열의 모종 합의가 이미 이루어졌을 수도 있다.

 

냄비 속 청개구리 국민의식 벗어야

 

문제는 이런 윤석열을 보고도 지지하고, 자기들 기득권과 대한민국을 지켜줄 것으로 믿는 30%~50%의 국민들이다. 문제의식과 위기의식이 마비된 이들 국민의 머리와 가슴엔 80년간 축적된 반공 반북 빨갱이 북한 악마 의식이 니코틴처럼 스며있다. 그것은 이 나라와 이 민족, 이 역사를 망치는 거짓된 세뇌이며 마약 같은 것이다.

 

반공 반북 빨갱이 명분아래 미국과 일본, 한국 정권이 무슨 짓을 해도 용납되는 국민 의식은 천천히 끓는 냄비 속에서 서서히 죽어가는 청개구리 신세와 같은 것이다.

 

이제 우리 국민들은 이 뿌리깊은 반공 마약에서 벗어나 분단과 민족문제, 국제정세를 객관적이며 전환적 사고로 바라보는 눈을 가져야 할 때다. 국민의식 대전환과 대오각성으로 이쯤에서 윤석열을 제지하지 못하면, 나라 운명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험해질 단계로 진입할 것임을 경고하는 것이다.

 

겁먹고 아무도 말하지 못하는 곳에서 피를 토하는 선지자의 심정으로 이 글을 쓰노니, 윤석열은 딴 생각 말고 말로만 아닌 진짜 민생정치에 우선하고, 야당과 시민여론을 존중하고 겸허히 듣는다면 살 길이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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