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광 탄핵 3 김문보의 '아리아리랑'
굥, 전쟁축제에 써먹으려 기획된 괴뢰 미•일이 원하면 독도까지 내어 줄 태세
괴뢰정권의 일반적인 특징은 국내 정치기반이 취약한 것이다. 국내 정치기반이 약하다 보니 외세를 등에 업고 의존하게 된다. 외세에 의존한다는 것은 외세의 이익에 복무한다는 의미이다. 곧 외세의 지원을 얻거나 유지하기 위해 국익과 국내 민중의 중요한 이익을 팔아넘기게 된다.
윤석열 정권(이하 굥정권)이 전형적인 케이스다. 굥정권은 자기의 취약한 권력기반 강화를 위해 일본과 미국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 국내 대법원이 결정해 놓은 위안부 배상판결을 일본에 유리하게 뒤집은 일, 후쿠시마 오염수 두둔, 독도 영유권 침탈에 대한 비굴한 태도, 네이버 라인 침탈에 대한 소극적 자세, 미국에 대한 반도체 산업 양보, 2차 전지 밧데리산업 까지 모조리 팔아넘길 태세다.
하나같이 중요한 이 시대 대한민국의 현안이자 양보할 수 없는 국익이며, 민중의 이익과 직결되는 것들이다. 이런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이상하리만큼 찍소리 못하는 것은 다름 아닌 굥정권의 괴뢰성 때문이다. 물론 여기엔 강자에 약하고, 약자엔 강한 윤석열의 개인적 성품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주요산업• 영토까지 위협 받는데도
괴뢰가 외세에 의존, 정권을 유지하려니 외세의 요구를 다 들어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독도 문제를 놓고 보면 국방부와 행안부 통일부 등 정부 핵심부서 모두가 한결같이 독도가 분쟁지역인 냥 또는 아예 일본영토인 냥 표시한 자료를 최근 냈다. 이는 대통령이 명백히 입을 열어야 할 영토수호 문제임에도 이상할 정도로 조용하다. 격노하기를 잘한다는 대통령이 부서를 야단 쳤다거나 지도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
이는 굥정권이 있을 때 한국으로부터 자기들 이익을 확실히 뽑고, 독도까지 빼앗아 가겠다는 미•일의 의도에 충실히 화답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들게 한다. 괴뢰정권은 자기정권 유지를 위해 산업은 물론 영토마저 포기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괴뢰정권의 또 다른 특징은 전쟁유발이다. 특히 윤석열 굥정권은 처음부터 미국이 한반도 전쟁카드를 써먹기 위해 세운 정부나 다름 없다. 이에 대해선 2019년 9월 24일과 28일, 4일 간격을 두고 각각 방한했던 미 연방수사 국(FBI) 크리스토퍼 레이 국장과 CIA의 지나 해스펠 국장의 행보를 참조해볼 만하다.
문재인이 미국으로 간 사이 소리 소문없이 방한한 이들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앉혀 놓고 통일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꼬드겼다. 문재인과 김정은의 2018년 판문점 회담, 9.19 군사합의가 못마땅했던 미국은 윤석열을 통해 한국의 극우 파쇼화와 남북대결을 심화시키려 기획했던 것이다.
미국의 점지를 받았음을 알게 된 윤석열은 이때부터 간이 배밖에 나온 소리를 내뱉으며 대선행보를 시작했다. 군대도 안갔다 온 자가 선제타격 전쟁을 입에 올리기 시작했다. 조국 추미애 법무장관 등과 대치하는 한편 청와대 압수수색까지 행하며 검찰 쿠데타를 감행했다. 이에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도 미국의 의중에 부응,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며 굥을 두둔했다.
거짓이 진실을 덮고 핍박한 대장동
이어 벌어진 대통령선거에선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이상하리만치 당과 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경선 경쟁자였던 이낙연 캠프 핵심 멤버들이 윤석열에게 건너가는 일, 안철수의 윤석열 지지선언, 정의당 심삼정 후보의 완주 등 이재명을 가로막는 요소들이 도두라졌다. 이런 양상을 보인 것은 바로 미국과 윤석열의 합작에 문재인의 묵인 방조가 작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마디로 미국의 입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재명은 SNS 운동원들의 자원봉사에 의지해 거의 단기필마로 선거를 치루었다. 야당인 윤석열 후보 캠프엔 돈이 넘쳤지만 여당인 이재명 후보 캠프엔 돈 가뭄이 심했다. 과거 대통령이 자당 대선후보에게 수천억 원씩 선거자금을 넘겨주던 일에 비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이재명 캠프의 SNS팀들은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하루 두끼와 교통비도 안되는 실비로 이른바 손가락 혁명을 이루자며 버텨냈다.
이런 가운데 대장동 사건이 선거 쟁점으로 떠올랐다. 대장동은 부산저축은행 부실 사건을 수사해야 될 윤석열 담당 검사가 수사를 뭉갬으로써 물꼬가 터진 사건이다. 즉, 윤석열의 발끝에서 시작되어 50억 원씩 뇌물 받은 클럽인들의 패스를 거쳐 김만배가 골을 넣은 부패 드라마다. 윤석열과 50억 클럽과 김만배가 몸통 그 자체인 것이다. 그런데 선거기간 내내, 그리고 지금까지도 마치 이재명이 사건의 핵심이요 몸통인 것처럼 인식되는 선전선동이 횡행했다. 시중엔 이재명이 대장동에서 선거자금을 마련했다는 소문도 흘렸다.
사건 자체의 쟁점화는 이낙연에게서 시작됐지만 써먹기는 윤석열이 다 써먹은 대장동 사건은 거짓이 진실을 덮고, 핍박하며 국민을 속여온 대한민국 현대사의 축소판이다. 방귀 뀐 놈이 성내듯이 윤석열은 자기와 50억 클럽 무리의 죄를 덮기 위해 더 큰 소리로 이재명이 범인이라고 외치며 혓바닥을 놀려 국민을 현혹했다.
가소롭기 짝이 없는 통일대통령 놀이
이렇게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자, 얼마있지 않아 서울시내와 수도권 길거리에 윤석열 통일 대통령 만들기 천만 명 서명받기가 등장했다. 전광훈 개독교회 일당이 주관한 듯한 이 서명 받기는 단박에 미국과 윤석열과 개독교회 사이의 어떤 커넥션을 떠올리게 했다. 바로 윤석열을 꼬드겼던 미국 FBI와 CIA 두 책임자들의 그림자다.
선거기간 내내 통일담론 한마디 없던 굥이 갑자기 무슨 수로 5년 임기내 통일 대통령이 된단 밀인가. 이는 상전인 미국과의 사전합의에 따른 커넥션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전쟁 말고는 방법이 없는 윤석열의 가소로운 통일론은 이후 전쟁광 4인방(윤석열 김태효 김영호 신원식)이 광화문 모처에서 자유북진통일을 계획했다는 설, 윤석열 스승 천공의 2025년 통일 조인식 등의 이야기로 흘러나온다. 처음부터 한반도 전쟁축제에 한 번 써먹기 위해 미국과 일본이 살찐 돼지로 잘 키워 등장시킨 윤석열임을 알 수 있는 마각의 징조들이다.
(4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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