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의 눈】
봄
꽃샘하여 봤자 새싹 돋는 봄이어라 눈 뿌려봤자 새싹 솟는 꽃이어라
2025. 3. 2 김문보
------------------------------------------ # 전국적으로 눈비와 강풍이 뿌린 연휴였습니다. 하지만 봄은 악따구니입니다. 부드럽지만 강합니다.
강한 동토는 부드러운 봄을 이길 수 없습니다. 부드럽지만 강하게, 강하지만 따뜻하게 봄은 옵니다. 따뜻한 악따구니입니다.
동토의 차디찬 강함과 압박을 기어이 뚫고 일어나 순리의 꽃을 피울 봄의 비결은 부드러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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