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철수와 자주통일을 위한 투쟁일지 42 평택미군기지 감시 활동 진행 (2022.1.13.)
낮은 기온과 매운 강바람이 팽성읍 일대를 꽁꽁 열려놓았다. 내리 문화공원에서 감시활동 일행과 만난 후 미군기지 주변을 걷기로 하였으나 날씨 관계로 몇 군데 지점을 이동하며 기지를 보기로 하였다.
오늘도 8시경부터 정찰기 가드레일 3대가 이륙하였다. 활주로에는 CH-47 수송헬기부터 최근에 교체 배치되고 있는 AH-64E(가디언), 블랙호크와 롱보우 아파치 헬기까지 40여대가 활주로에 대기 중이다.
멀리서 한 대는 공중에서 제자리 날기(호버링)를 하고 있었고, 리벳조인트라는 큰 정찰기도 대기중이였다. 호버링이 굉장한 기술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일행중 설명이 있었다.
기지를 돌아 함정리 공원에서 보이는 미군기지에는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이고 옆에는 굉장히 넓은 터를 조성하는데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본정리 게이트 앞에는, ‘평택-아산 비행기 소음대책위원회’ 명의의 항의 현수막이 걸려 있는데 솔직히 연락처가 없고 현수막에 적혀 있는 문구 등도 부실하여 사기가 아닌가 생각되었다.
몇 년 전부터 군사 강대국들은 화약과 핵무기의 등장과 필적할 드론과 로봇무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러시아는 2030년에는 전력의 30%를 로봇으로 대체하고 미군은 로봇 등으로 군 전력의 감소 없이 여단 병력 수가 4,000에서 3,000명으로 감축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얼마 전 충남 서산에서도 미제 F-35 스텔스 사고와 영국과 대만에서도 추락사고가 일어났다. 돈 주고 샀지만, 기체를 분해할 권한이 없어 이게 우리 전투기인가는 자조가 나오는 현실이다. 한국 군대의 목적과 미래, 방향이 한낱 미군들에 의해 조종되고 있고 민중의 생존을 벼랑으로 밀어내고 있다.
함정리 공원에서 더운 차를 마시며 주변 마을 이야기와 지난 투쟁을 이야기 하며 정리를 하고 추운 날이지만 변함없이 감시 활동을 벌이기로 결의하였다.
(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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