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미군기지 감시활동 보고 (2022.3.24.)
지난주부터 감시활동을 함께 하시는 군포에서 오신 우 선생님과 장 목사님 그리고 평택미군기지 앞에서 일인 시위하는 민중민주당당원들이 평택미군기지를 걷기로 하였다. 오늘은 동창리 인근에서 <윤게이트>를 거쳐, 유엔사 담장을 따라 평택호까지 이르는 길을 걸었고 내리 문화공원 주차장에서 마무리 하였다.
온도가 빠르게 오르고 초록의 새싹들이 움트는 봄이지만 헬기들이 많이 기동하였고 <윤게이트>에 배치된 패트리어트미사일은 잘 닦였는지, 번들번들 흉악한 빛을 내고 있었다.
탐지 레이더 차량 등 부대시설들도 여러 대 패트리어트 발사차량 인근에 있다. 패트리어트가 발사 후에 목표하는 상대 미사일에 레이더를 발사하며 접근해 들어가는데 탐지와 추적은 군사적으로는 의미가 다르다. 공격하는 상대의 미사일은, 발사된 후 목표에 제대로 가는지 알아야 하나, 적에게 레이더를 쏘면 알아채기에 흔히 미사일 내부의 관성항법이란 장치에 의존하여 목표인근까지 도착하면 그때 레이더를 켜서 마지막으로 목표임을 확인하고 타격을 하는 것이다.
빨리 알아야 그래도 생존의 가능성이 있는데 요즘 극초음속 체의 등장으로 기존의 방어 전략에 문제가 생겼는데, 어느 연구소는 최근 일본의 적기지론이 제기되는 배경에는 미국의 SM-3라는 최신 요격체계에 대한 불신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이 평화헌법을 무시하고 공격용 미사일을 개발 중이다. 이들이 주변국들과 과거청산을 제대로 하고, 미국의 적대정책에 편승하지 않으면 아무 일이 없을 것이다. 유엔사 인근 건물들이나 공터에는 여러 공사들이 진행 중이다. 평택호에 도착하자, 아스팔트에 앉아 간식을 먹으면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마침 정찰기 가드레일 4대가 짧은 간격으로 이륙하는데, 오후에 조선에서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였다고 한다.
4월의 한미전쟁연습을 앞두고 소란하다. 또, 밥풀떼기 때문에 우리 민족과 동아시의 민중들이 상서롭지 않는 해가 되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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