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평택미군기지감시활동 (2023년 7월 27일 목요일)
덥고 습한 날씨지만, 오늘 정전협정 70년이 되는 날이고 평화협정을 체결을 바라는 평택미군기지 ‘인간띠잇기’ 행사가 열리는 날이다. 평택역에서 픽업을 하였는데 김명희 선배님은 안정리게이트의 상황이 걱정된다며 도중에 내리셨다.
필리핀에서 온 3명의 활동가들과 정태효 목사님, 쌍용차 복직투쟁에 승리하고 5년간 근무하다 퇴직한 김수경 선배 등 10여명이 내리문화공원에서 만났다. 필리핀에 늘어나는 미군기지 반대투쟁이 한참으로 한국처럼 공짜로 기지를 쓰게 된다고 한다.
김수경 선배는 유엔사를 “유령사”로 불렀다. 이전부터 상대 정체를 한마디로 규정하는데 뛰어났다. 안성천을 따라 유격훈련장까지 걷고 돌아오기로 하였다.
어제와 그저께는 늦은 밤까지 헬기들이 돌아다니고 정찰기들이 이착륙이 많았다. 멀리 활주로 끝 정찰기 주기장에는 특수 정찰기 RC-12X 가드레일 1대와 RC-7 2대가 대기 중이다.
나의 불찰로, 몇 년간 이 기지의 주된 정찰기가 가드레일과 RC-135W(리벳조인트)로 알려왔는데, 최근 문정기 교수님과의 특집기사 작업으로 리벳조인트가 아니고 RC-7임을 알게 되었다. 나의 큰 불찰이다. 2019년 1월부터 민중민주당 당원으로 평택미군기지앞 1인 시위를 매일 하면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이 정찰기들이여서 비로소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깊이 조사를 하지 못하였다.
RC-7은 가드레일보다 좀 더 크고, 2012년 3월과 13년 2월에는 북으로부터 GPS 전파교란 공격을 받아 비상착륙한 전력이 있다. 송탄미공군기지의 U-2s 정찰기등 3종이 주한미군이 운영하고 다른 정찰기들은 주일미군기지에서 주로 날아오고 있다.
서울의 북쪽에서 춘천까지 직선구간과 다시 속초까지 직선구간 위의 휴전선까지는 P-518(비행금지구역) 공역으로 국방부와 한미연합사의 허락이 필요하고, 비무장지대는 유엔사의 허락을 받아야만 비행을 할 수 있는데 주한미군 정찰기들이 비무장지대 인근 상공까지도 날아다니며 북을 정찰하여 긴장을 높이는 것이다.
훈련장에는 캘리버 50 중기관총을 거치할 수 있게 변형된 무장험비가 돌아다녔다.
미 육군은 미래의 군 구축방안으로 가장 작은 단위인 분대의 ‘차세대 분대 무기’를 바꾸는 중이다. 미군의 현대화와 개혁 및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하며 정세를 긴장시킬 수 있다.
일본의 핵심 오키나와 가데나미공군기지가 공격을 받을 시를 상정, 비행기들을 각지로 분산하는 훈련, 전략폭격기들의 통신을 담보하는 훈련, 수천 명의 군인 등을 미 본토에서 태평양으로 전개하는 “Mobility Guardian 23”등이 벌어졌다.
오늘부터는 송탄미공군기지에서 비행훈련이 벌어진다. 우리는 점심식사 후 오후의 ‘인간띠잇기’ 행사에 결합을 하였다.
필경(평택 평화의 파수꾼)
사진의 비행기는 위로부터 가드레일, RC-7, U-2 정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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