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송탄미공군기지 감시활동 (2024년 9월 12일, 목요일)
오전에는 비가 많이 내려 멀리까지는 잘 보이지 않았다. 오늘도 외국의 평화운동가들이 오셔서 동아시아의 군사적인 움직임 등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다가 미군기지를 돌아보았다. 활주로에는 중형의 아틀라스 비정기 화물기 한 대가 대기하고 F-16 전투기 한 대가 택싱(활주로에서 움직이는 것)하는 것이 보였을 뿐 별 다른 움직임은 없다가, 크지 않는 비행기가 착륙하였는데 잘 보이지 않았다.
미군이 아시아 곳곳에서 프랑스와 독일,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한국군을 불러 중국 위험론을 조작하며 중국을 견제하는 전쟁연습을 벌이는 중이다. 한국도 빠지지 않고 미국을 따라 다녀 해당지역 국민들이 비웃고 있다. 간도 쓸개도 없고 미국만 따르고, 힘 가진 자에 굴복하고 돈을 숭상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사회를 썩게 만들고 있다.
동남아시아에도 특히 필리핀과 전쟁연습을 많이 벌이는 중이고, 인도네시아에서 9월 6일까지 한국 등 12개 나라를 불러 “다국적 군사 훈련인 슈퍼 가루다 실드 2024” 군사연습을 벌였다. 또, 인도에서 9월 14일까지 벌어지는 10개 나라가 참가하는 다국적 공군의 군사연습 “Tarang Shakti 2024”에 미군도 송탄미공군기지의 A-10 지상공격기들과 미네소타와 미주리주의 공군 방위군 소속 전투기등을 파견하였다.
송탄기지의 A-10기 비행대대는, 별칭이 “아삼 드래긴스”인데 2차대전 당시 활약한 인도의 아삼에서 별칭을 얻었고, 51 비행단(송탄공군기지 비행단)은 한국전쟁때부터 현재의 꼬리 표식에 "체커테일"을 채택하였다.
불과 2년 정도 기간에 나라들마다 큰 규모의 전쟁연습이 자주 벌어지고 무기 수입을 위한 국방비들이 늘어나면서 평화운동가들은 미국의 패권전략의 문제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필리핀과 호주에서도 미국을 따라다니며 전쟁연습을 일삼고 군사비를 불필요하게 늘리고 핵잠수함을 도입하는 문제에 반대 여론이 들끓어 투쟁들이 벌어지고 있으며, 아시아 민중의 단결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우리는, 기지 정문 쪽의 로데오 거리등을 다녔는데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앞을 볼 수 없어, 점심을 먹고는 정자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비가 그치자 활주로를 보았다. 회화리 쪽에서 보니, 오스프리(Osprey, MV-22) 4대가 대기중이였고 A-10기 4대 정도가 활주로에서 이륙준비를 하였다.
MV-22 한 대는 프로펠러를 움직이기는 하였으나 움직이지는 않았는데 최근에 군산지역 평화운동가들이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였다. 최근 한국에 들어온 MV-22(Osprey)들은 오키나와 후텐마기지 소속의 Marine Medium Tiltrotor Squadron 265 (VMM-265)과 캘리포니아 미리마 해병대기지 소속 VMM 165로 보인다.
그리고, 아틀라스 화물기 옆에는 오전에 들어온 비교적 작은 옅은 회색 비행기가 있는데 태극 마크가 희미하게 보이고 창문들이 여러 개 있는 듯하였다.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은, K-55(송탄미공군기지), K-6(평택미군기지), K-8(군산)등의 “K- 숫자”가 붙은 것은, 미군이 한국 전쟁 당시 이북 5도를 포함한 한반도의 군사 공항과 비행장을 부를 때 사용했던 코드라고 한다. 심지어는 북쪽의 공항들도 아직도 이 코드를 부여중이라고 한다.
우리는 우리 땅이니, 우리 식으로 기지이름을 불어야 할 것이라 생각되었다. 고가다리를 넘는데 굉음이 들려, 차를 세우고 보니 오스프리(Osprey) 1대가 동북쪽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필경(평택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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