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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철수와 자주 통일을 위한 투쟁일지(132)

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송탄미공군기지 감시활동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3/12/23 [10:38]

미군 철수와 자주 통일을 위한 투쟁일지(132)

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송탄미공군기지 감시활동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3/12/23 [10:38]

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송탄미공군기지 감시활동

(20231221일 목요일)

 



날은 몹시 추웠다. 그러나 미세먼지가 없는 탓인지 공기는 깨끗한 듯 시야는 탁 트였고 시간이 지나면서 맑은 공기는 부드러워졌다. 정자에서 만나 커피 등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격납고에서 두 대씩 간격을 두고 나온 F-16전투기들이 서너 번 날아올랐는데, 한 대는 꼬리에 WP(wolf pack) 글자가 있어 군산미군기지의 8전투비행단인 듯하다. 군산기지에는 한국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와 미 제8전투비행단이 각각 KF-16 20, F-16 40대 등 총 60여 대를 운용중이다. “wolf pack”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잠수함 유보트 함대가 '늑대 떼 전술'을 통해 연합군의 수송선단에 큰 피해를 입힌 걸로 유명해졌는데 미군도 사용 중이다. 북쪽에서 미국을 비난할 때도 미제 승냥이 떼라고 한다.

 

오늘도 기지를 한 바퀴 돌았는데, 신장동 오페라 하우스의 안테나들을 본 후, 장등리 쪽 한국공군 작전사령부를 지나는데 차량번호판이 없는 군용 SUV가 우리 뒤에서 오다가 우측으로 들어갔는데 경찰들도 모여 있는 것으로 보아 무슨 일이 있었던 듯하다.

 

오늘 출발하기 전에도, 번호판이 제대로 안된 듯 미군기지 소속 트럭이 빠르게 지났는데, 탄저균 일인시위를 하면서, 미군기지를 드나드는 한국군 차량들 중 번호판이 없는 것을 경찰에 제보하였더니 별 문제 없다는 황당한 답을 받은 적이 있다.

 

기지 안에도 한국군 10여명과 미군도 섞여 무슨 대화들을 나누고 있었고 6대 정도의 패트리어트미사일 발사대가 보였다. 탄약고에서 여전히 많은 폭탄들이 야외에 놓여있다. 그리고 흰색의 작은 여객기가 기지를 이륙하였다.

 

활주로를 돌아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니, 이 흰색의 비행기는 여러 번 소위 터치 앤 고우 (착륙할 듯 착지하다 이륙하는 것)”를 반복하였다. 이전에도 보였던 기종이다. 이어 특유의 폭음을 내며 고고도 정찰기 U-2기가 이륙하였고 F-16들도 이륙하였다.

 

그리고 흰색의 대형 비행기가 착륙하였는데 웨스턴 글로벌 항공 “Western Global Airlines”이다. 미군을 중심으로 화물을 나르는 민간항공사로 전에도 여기에서 목격된 적이 있다.

 

2019년 미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기술연구소(DARPA)는 유인기와 무인기 간 공중전(dogfight)을 수행하는 공군전투혁신(ACE: Air Combat Evolution)계획을 발표하고 미국과 유럽의 군수사업체들에게도 설명을 하였다고 한다. 공중전은 전투기--전투기 간 공중전 개념이나, 미래는 유·무인기가 복잡하게 서로 이질적으로 엉클어지는 개념일 것이며, 무인기가 정찰(ISR) 그리고 지상 타격(Strike) 임무 위주로 개발되었으나, 이제는 공중전에 투입되는 개념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미래 조종사는 항공기 작동뿐만 아니라, 시스템 관리자(system manager)가 되어야 한다고 예상하였다.

 

당시 인공지능이 적의 전투기와의 전투를 치루는 정도의 개념을 만들었다면, 지금은 인공지능이 전쟁에서 인간을 완전 대신하는 자율무기가 되어 적의 군인들을 공격하고 살해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자신들의 욕심과 패권을 위해서는 탄저균이든 AI이든 가리는 것이 없는 미국이다.

 

                                                                   필경(평택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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