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평택미군기지 감시활동 (2024년 6월 27일 목요일)
27일 새벽까지는 평택경찰서에 “7.27 평화대행진” 집회신고를 한다고 대기하였다. 보수단체도 와 있었지만, 지역 민주노총과 평택평화센타 회원들과 같이 하였는데 대행진 성사를 위한 마음들을 느낄 수 있었다. 말레이시아를 다녀오시고 홀쭉해진 장창원목사님과 충남에서 올라온 분과 평택미군기지를 돌아본 후에 송탄미공군기지를 돌아보았다.
안성천 옆 철조망을 따라 야외 훈련장을 주변을 걸었다. 지난봄에 키 큰 나무들이 무지막지하게 잘려 화가 났었는데 오늘 보니 빠르게 아카시아 등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생각보다 속도가 빠른 듯 하다. 격납고에는 RC-7 특수 정찰기 3대가 보이고 간간이 헬기들이 이륙하였다. 가스 훈련장은 막 가스실에서 나온 미군들이 팔을 흔들면서 긴장감을 푸는 모습이 보이고 좀 더 걸어가니 군용색의 텐트 5채 정도가 설치되어 있어 비교적 큰 통신 안테나로 보이는 설비와 험비들이 주차중이고 군인들이 드나들었다.
5월 31일 최대 302명의 군인을 수용할 수 있는 2개의 8층 건물로 된 원룸 주택단지 2개동 개관식을 열었다. 침실 2개와 간이 주방 및 욕실이 딸린 공용 거실 공간에 외부에는 정자 그리고 자전거 거치대, 바비큐 쉼터, 개방형 녹지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 모든 시설은 한국의 방위비분담금 6,700만 달러로 지어졌지만, 이런 것만이 아니다.
“8군 장병들을 위한 신나는 기회! 주한미군 한국문화몰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경험하세요.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의 관대함에 의해 기금이 지원됩니다. 비용에는 호텔, 식사, 입장료 및 교통비가 포함됩니다.” 이런 모집도 하고 있다. 돌아오는 중에 그레이이글 –이알로 보이는 무인기가 우리의 머리위를 지나 선회하면서 남쪽으로 날아갔다.
이어 송탄미공군기지를 양감 쪽 탄약고에 들어서니 F-16 전투기 5대정도가 순서대로 활주로에 착륙 하였다. 쌍매훈련에 최신 스텔스기라는 제19 및 199 원정전투비행단 F-22가 24일 송탄공군기지에 들어왔다. 이미 지난주에 F-22가 소속된 하와이 히캄합동기지의 Kc-135 공중급유기가 이 기지에 나타났는데, 이때는 정비인력들이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5월 13일에도 이 비행단의 F-22 랩터 4대가 군산기지에 들어왔었다.
활주로에는 4대의 F-22가 각각의 격납고에 들어 있었고 한곳에는 10여명이 전투기를 살펴본다. 두 대는 배 밑이 뜨겁게 느껴지는 붉은색이 보였다. 그리고 지난주 보았던 KC-135 꼬리날개에 “HH, E-8883”이 쓰인 급유기 한 대와 성조기만 보이는 같은 기종 급유기 1대가 대기중이였고 이 급유기는 얼마후 이륙하였다.
이 전투기들은 28일까지 한반도 동부지역 상공에서 항공차단작전(AI:Air Interdiction)훈련을 하였다고 전해진다. 이 훈련은 적의 군사력이 아군에게 피해를 주기 이전에 지연 혹은 무력화하는 항공작전이다. 탄도미사일 이동식 발사대(TEL:Transporter Erector Launcher), 이동 중인 지휘부 등 이동표적(Moving Target)들이 주 표적이다.
그리고 좀 작고 주 날개가 윙렛(날개 끝이 살짝 휘어짐) 비정기화물기 아틀라스 1대도 대기하다 이륙하였으며, 좌우로 5개씩의 창이 나고 꼬리날개에 “4067”이 보이는 소형 여객기가 이륙하였다. 한국에서는 항공기들의 폭격연습장으로 군산앞 바다 직도와 영월 필승 사격장,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 외에도 대천의 웅천비행장 근처에서도 폭격훈련을 한다고 하여 가보기로 하였다.
주한미군은 29일까지 3일간 해상에서 한미일 합동으로 항공모함 등이 참가하는 다영역 전쟁연습 “프리덤 엣지 freedom edge”가 처음으로 열린다고 발표하였다.
필경(평택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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