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평택미군기지 감시활동 (2025년 1월 9일 목요일)
맑은 날씨에 멀리까지 시야가 트였지만 기온이 낮고 강바람이 거세서 추웠고, 인적이 드문 안성천에는 오리들과 기러기들이 많았다. 정찰기의 격납고 앞에는 유조차 서 너 대와 RC-7 특수 정찰기와 RC-12X 정찰기가 각각 대기중이였는데, 3대의 RC-7이 이륙하는 것을 보았다. 이 정찰기는 캐나다에서 개발하였는데, “Short Take-Off and Landing, STOL" 즉, 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하고, 소음이 적어 미 육군이 “합성개구 레이더 HI-SAR”와 전자전 대응장비 등을 설치하고 지상감시용으로 도입하였다 한다. 실제로 중형의 크기지만 가볍게 뜨고 평택시내에서 목격되어도 소음이 많지 않다.
야외 훈련장에도 미군들은 없고 고라니 수 십 마리 떼가 좋아서 뛰어다녔고 공사장도 멈추었다. 멀리 KSC(Korean Service Corps 한국 지원단) 건물과 거리가 떨어져 인디언 머리 마크가 보이는 상당히 큰 회색의 미 2사단 사령부 건물 앞에는 국방색의 장갑차와 트럭들이 상당히 많이 대기하고 있었다. KSC와 관련하여도 여러 차례 인용하였지만, 제8군 예하 제19원정지원사령부, 주한 육군 물자 지원 사령부(MSC-K)에 예속된 지원 부대로, 주한 미군에 대한 전투지원 및 전투근무지원을 맡고 있다. 평시에는 한국인 민간인 약 2,000여명으로 구성된 18개 중대가 편성되며, 전시에는 약 2만여명으로 증원된다고 한다.
장갑차들은 M2 브래들리 보병전투장갑차인지 스트라이커 장갑차(IAV Stryker : Interim Armored Vehicle)인지는 구분이 안 된다. 두 장갑차는 용도가 다른데, 브래들리는 미 육군을 대표하는 장갑차이다. 23년 3월,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50대를 보내어 6월의 대규모 전투에서 17대가 파괴 등이 되어 15대를 추가 지원하였다.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2002년 대학생들이 한미연합전쟁연습 반대투쟁에 장갑차에 올라 막았던 투쟁으로 유명하다. 지금도 순환 배치되어 드나들고 있는데, 속도는 빠르나 공격과 방어력이 약하여, 신속한 전선으로의 배치가 요구 되는 경우 수송기들로 이동 하여 임시의 군사작전에 투입되거나, 전쟁터로 병사들을 실어나르는 역할을 하는 장갑차이다.
트럭으로는, 중형 전술 차량으로 2.5톤과 5톤급의 트럭과 다목적 전술 트럭으로 16톤급을 사용 중이다. 5톤급은, C-130 전술 수송기에 실어 불시에 적을 상대로 공격한 후 다시 수송기로 대피하는 능력을 가진 M142 HIMARS(HIgh Mobility Artillery Rocket System '고기동성 포병 로켓 시스템’)에도 사용된다. 경북 성주 사드기지의 사드 미사일 이동식 발사대는 M977 Heavy Expanded Mobility Tactical Truck(다목적 고기동성 전술 트럭)으로 다수의 바퀴와 기동성이 좋은데 대당 가격은 30만 달러를 넘는다. 그리고 윤게이트 외에도 패트리어트미사일 발사대들이 목격되는데, 3-4대 가량이 건물들 사이에 발사대기로 대기중이였다.
유엔사령부 건물을 거쳐, CPX훈련장을 돌아본 후, 에바다복지관에서 점심을 먹었다. 미 해병대는 작년 12월, 오키나와 화이트비치 해군기지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 새로 배치된 E-CRRC(전투 고무 정찰정)를 소개하고 유지 보수 훈련을 하였다. 그리고 10일에는 새로 도입된 수륙양용 돌격장갑차 훈련을 하였다. 해병대의 상륙작전은, 먼거리 바다에서 적국의 작전지역(종심)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 등을 적국의 해안 너머에 보낸 후 내륙과 바다에서 해안의 적군을 압박하고 상륙 함정에서 출발하는 고무보트들과 장갑차들이 상륙하면서 적을 전멸시킨다는 상륙전에 집중하는 것이다.
필경(평택파수꾼)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미군 철수와 자주 통일을 위한 투쟁일지(186), 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평택미군기지 감시활동, 평택파수꾼, 필경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