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송탄미공군기지감시활동 (2024년 2월 1일 목요일)
날이 따뜻하면 하천의 안개는 평택 두 개의 미군기지안까지 스며든다. 장목사님은 오목사님이 갑작스런 질환으로 중환자실에 계셨다가 좀 나아져서 병실을 옮기는 날이라 오지 못하였다.
송탄역에서 만나 장등리 일대부터 돌아보았다. 이틀 전인 1월 30일에도 “주한미군이 훈련을 공지하였기에 송탄공군기지를 돌아보았다. 국방색의 보잉 707 비행기(기내 복도가 하나인 협동체) 1대는 대기 중이고 대단히 큰 좌우 엔진 4개를 단 흰색의 수송기(광동체)가 착륙하는데 옆구리에 작은 글씨는 읽을 수 없었다.
장내 아나운서가 “EXERCISE, EXERCISE, EXERCISE, ...” 라고 하면 U-2S 고고도 정찰기가 이륙하거나 비행기가 착륙하였다. 그리고 철조망을 따라 무장한 험비들이 돌아다녔다.“
군산에서 F-16 전투기가 1년 사이에 3대가 추락하였음에도 하루만 운행정지하고 오늘도 기지내를 빠르고 낮게 날아가는 것이 보였다. 새로 취임한 주한미7공군사령관이 관련 성명을 발표하였는데, ”처음 추락건은 조사 끝났고 두 번째는 조사중이고 이번 추락은 조사할 것인데 사고원인은 못 알려준다.“는 식이다. 이런 성명도 있다는 것인가?
군산 미8전투비행단 소속 F-16전투기들이 오키나와 가데나기지까지 오고가며 훈련을 하여 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는데 대중국전을 염두에 둔 전쟁연습이라는 평들이다. 최근에 인터넷에서는, 송탄미공군기지 소속 51전투비행단의 F-16 전투기가, 항공모함에 착륙하는 비행기가 갈고리를 달아 착륙하면 활주로의 쇠줄에 걸어 급정거시키는 훈련을, 지상활주로에서 진행하는 것도 보았다. 화면의 수목은 파란색여서, 한국이 아닌 곳으로 보였다.
비상시 미군기지 폭격맞은 활주로에서 비상 착륙을 연습하거나, 항공모함에 비상착륙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항공모함의 전투기들은 파도에 흔들거리는 갑판을 견디는 강한 바퀴와 지지대(랜딩 기어)가 필요하지만 평소 지상활주로를 사용하는 F-16전투기가 한두번의 비상상황을 염두에 둔 연습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였다.
미군은 지금 BM (Beverly Midnight) 24-1 훈련중으로, 한반도 전역의 군사 능력을 시험하는 정기 훈련이라 한다.
가상적의 드론 공격에 대한 대응, 불발탄 처리, 침투한 적의 구금, 전투중 다친 군인에 대한 TCCC라는 치료법 훈련 등이 있는 것이다. 장등리에서는, 총소리들이 점사 혹은 연사로 지속적으로 들렸는데 공터에서 중기관총을 단 험비차량이 보였고 뛰어다니는 미군들도 있었는데 화약내를 맡을 수 있었다.
탄약고에는 많은 거대한 폭탄들이 야외에 나와 있고 미군 3명 정도가 트럭에 견인하여 실어나르는데 모두가 평소와는 달리 방탄복을 걸치고 바쁘게 움직였다. 물론, 이런 훈련에도 기지내의 골프장에는 골퍼들이 있기 마련이다.
회화리쪽 활주로에 들어서니, 지상공격기 A-10 2-3대가 대기중이고 2대 정도는 착륙하였다. 그리고 이틀 전에 보았던 B-707기 2대가 대기중인데 특수 정찰기가 아닐까 생각되었다.
필경(평택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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