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평택미군기지 감시활동

(2024년 4월 18일 목요일)

집 현관문을 나서자, 2대의 전투기의 굉음이 들렸다.

한껏 푸른 내리문화공원에 도착하니 역시 하늘에는 A-10 지상공격기 2대가 남쪽으로 날아가는 것이 희미하게 보였다. 안부들을 묻고는 안성천을 따라 미군기지 철조망을 따라 걸었다.

어제 장목사님이 페이스북에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대한 유튜브 방송을 올려 보게 되었고 다른 분석가들의 방송도 보았고, 만나서 먼저 중동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19세기부터 1차 대전까지 영국의 엄청난 전쟁비용을 대출해준 댓가로 유대인들에게 영국정부는 나라를 세워주는 약속을 하여, 1순위가 아프리카였으나 현재의 중동지역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짐작해본다면 끝없는 전쟁만이 보일뿐이다. 클라우제비츠가 말하는, 둘 중 하나는 완전 멸망해야 끝나는 절대전쟁의 상황으로, 이스라엘이 아프리카에 세워졌더라도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격납고에는 RC-7 정찰기 1대가 보였지만 예닐곱을 넘는 정찰기들이 이륙하였고, 오랜만에 무인기 그레이 이글 이알(MQ-1C ER)이 이륙하는 것을 보았다. 이 무인기는 경운기 소리와 비슷한데 그 이유는, 전투기 터보팬 엔진과는 다르고 고고도에서 오랜 시간 체공하기 위해 고열량의 기름을 사용 중이라 소음이 크다고 한다.

유격장 인근에서는 30여명의 미군들이 총을 들고 엎드려 쏘기 자세를 하거나 교관에게 여러 설명을 듣는 것이 보였다. 기지 안으로 이중으로 철조망을 치고 물길로 둘러쌓고 다시 안쪽에 뚝을 높이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도 한반도내와 동아시아 곳곳에는 미군과 그 동맹이라는 국가들이 전쟁연습을 벌이고 있다. 또 미일 정상은 미일동맹을 격상하기 위한 성명을 발표하였고, 2025년에는 미국과 일본 영국군이 동아시아에서 연합군사연습을 벌이기로 하였다.

여기에, 미군의 중거리 미사일포대가 필리핀에 배치되었다. 2017년 봄에도 송탄미공군기지로 C-17(글로벌 마스터)로 사드레이더와 미사일을 실어와 경북 성주로 이동하여 배치하였는데, 이번에도 C-17 수송기로 미 본토에서 필리핀까지 발사대를 수송하였다. 이 발사대는 SM-6(요격 미사일)과 토마호크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섬나라 영국은 유럽대륙을 분열시키는 역할로 미국의 최고 동맹 대우를 받아왔다면, 일본과 필리핀도 아시아에서 미국의 행위에 절대 충성하는 동맹이 되어 이득을 얻어 보고자 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길에 두 나라 민중들의 생존은 미국에 달렸으니 지배층은 나라를 팔아먹는 것이다.

군산공군기지에 2주간 진행하는 한미공군연습에 참가중인 미 항공기는 F-16 파이팅 팔콘, F-35B 라이트닝 II, A-10 썬더볼트 II, E-3 센트리(공중 조기경보기), U-2 드래곤 레이디, MQ-9 리퍼, MQ-1C 그레이 이글, KC-135 Stratotanker, C-17 Globemaster III 및 C-130J Super Hercules등이고, 한국 공군 항공기는 F-35A, F-15K, F-16, FA-50, KT-1 웅비, C-130, CN-235, KC-330(공중 급유기)등으로 종류와 숫자가 많다.

한국 육군과 미 제23 화생방(CBRN) 대대도 경기 포천훈련장에서 대량살상무기 대응훈련 CWMD(Countering Weapons of Mass Destruction)을 하였다.

                                                                                   필경(평택파수꾼)

                                                     사진: 평택파수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