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미군기지 감시활동 진행 (2021.12.2.)
어제는 미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이 오산기지로 한미안보협의회(SCM)과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에 참석차 입국하였다. 북침 준비를 위한 새 작전계획을 만들고 북•중•러 삼국을 압박하기 위한 남코리아군의 무장을 강요하는 회의이기에 한국 민중의 분노를 사고 있다.
최근 바이든 정부가 삼성 목줄을 쥐고 흔드는 것을 보면, 트럼프가 울고 갈 지경이다.
이번 주 평택미군기지에서는 헬기들의 기동이 많았고 병력 이동도 여러 차례 목격되었는데, 오늘은 새벽에 기지로 들어오는 여러 대의 헬기, 정찰기 가드레일과 리벳조인트의 이착륙도 보였다. 공식적으로는 미군이 28,500명 주둔한다지만 실상은 3만을 넘어선다는 증언들이다.
2000년대 초 대추리 투쟁은, 평택시 팽성읍 지역 마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팽성대책위원회>를 결성하여 마을별로 이장님들이 적극 나섰는데, 얼마 전 송화리 이순규 전이장님이 지병으로 돌아가셨고 동창리 이장님도 고인이 되었다. 오늘도 당시 마을일을 보셨던 두 분을 찾아 뵈었는데 집에는 계시지 않아 다음에 뵙는다고 전화드렸다.
도두리에서 본정리로 들어서는 길에 기지로 복귀중인 미군차량 4대를 보았는데 통신차량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대만해협을 두고 전쟁이 벌어진다면 남코리아는 미국편에 설것이라고 판단한다. 마침 인근에 병자호란 후 청에 잡혀가 사형을 당한 삼학사 홍익한의 시묘가 있는데, 당시와 오늘이 비교가 되어 한참 이야기를 나누었다. 동아시아, 아니 세계적인 변혁기를 헤쳐나 갈 국제정치적 결단과 과감한 투쟁이 필요하지 않을까?
지난주의 반미 대회에서 유난히 동아시아라는 화두가 여러 차례 발언된 것이 긍정적이다. 우리는 미국의 패권전략을 부수어야 할 운명으로, 제국주의 패권전략 ‘유라시아포위환’이란 지구적 차원의 시각에서 고민해야 한다. 한미일군사동맹과 나토가 미국의 ‘망치와 모루’가 아닐까?
평택 평화의 파수꾼: 필경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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