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집은 이래야 하고 사내는 저래야 해!
언제나 이래야 하고 언제나 저래야 하는 것은 마을에도 없고 국가에도 없고 세상, 심지어 우주에도 없다. 있는 것은 우리 의식 속에 틀어 앉아 있는 관념일 뿐이다.
세상은 변화한다. 이전이나 지금이나 이후나 변화한다.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사라진다. 한제국을 평정한 유방이 제국의 통치철학을 유학에 두었고 후에 조선도 유학과 불교를 섞은 관념인 유교로 통치기준을 만들었지만 제국이든 속국이든 경직된 공자, 주자의 사상은 사라졌다.
그 시대에 확실히 유의미한 성과를 내었지만 변화에 둔감하면 사라진다.
난 공자도 주자도 매우 존경한다. 그러나 그 위대한 사상들이 변화하는 세상에 대응하지 못하면 사라진다.
조선이 이남을 주적으로까지 말했다. 헌데 이남은 조선의 변화를 전혀 리해하지 못한다.
조선의 자세가 왜 이렇게 변했는지, 변화게 된 과정이 어떤지, 지금 지구라는 세상에서 조선이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지, 이남은 모르고, 모른다는 의식도 없다.
아직도 김대중 때 6.15식이다. 고려련방제를 주장한 조선이 낮은 단계의 련방제를 수용한 리유가 어디에 있겠는가?
조선립장에서 한 번 보자. 식민지를 벗어나려 노력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민족의 성원이기에 어떻게든 통일의 길을 열려고 했다. 그런데 미제국의 놀음에 개돼지가 되여 조선을 침략하는 전쟁책동을 주구장창 해댔다.
조선에 대한 관계를 고작 친선우호적인 경제적 협력으로만 리용하려 했다. 미국을 위시한 제국주의들은 몰락해 가고 있는데, 러시아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는 또다른 전형을 만들어 가고 있는데 이남 족속들은 미제국이나 빨아대며 북남문제를 자본주의적으로 접근하며 조선을 흡수통일의 대상으로만 본다.
그러나 금강산관광이니 개성공단이니, 남북도로, 철도 련결이니 하는 6.15식 접근이나 해대며 그것이 통일로 가는 길인 것 마냥 떠들고 있다. 남쪽 진보인척 하는 자들과,인간같지 않는 수구세력들이 진을 친 이남에 무엇을 기대하겠는가. 우리는 할 만큼 했다.
난 개인적으로 조선이 통일을 포기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조선이 대외적으로 공포한 주적 대한민국을 갈아엎지 않는 한 조선은 이남을 절대 거들떠 보지 않을 것이다. 미제국도 마찬가지다. 조선의 핵을 인정하고 대북적대정책을 없애지 않는 한 미제국과의 만남은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이나 그 주인인 미제국이나 혼자 딸딸이치며 조선을 판단하지 마라.
신생국 조선이 최강대국 미제국에 승리했다. 민족의 반쪽을 점령하고 민족을 학살한 철천지 원쑤 미제국의 자본주의 노예가 된 이남은 섣불리 조선을 판단하지 마라.
한미동맹강화를 말하며, 마치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지도자로 리재명을 떠 받드는 이남의 소위 진보세력들은 잘 알아야 한다. 계급의식도 없고 친자본 친로동이라는 해괴한 주장을 하는 인기영합식 대중발언은 민족통일에 반한다.
적어도 변화하는 세상을 주체적으로 맞서야 한다. 아직도 타성(6.15)에 젖어 남과 북이 소통의 길을 열어 관광이니 개발을 해야 겠는가?
백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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