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와 통일로 가는 송탄미공군기지(오산기지) 감시활동 (2022.11.17.)
몇 달동안 거칠고 숨막힐듯한 긴장감이 흐르던 송탄미공군기지가 오늘은 활주로에는 비행기가 하나도 보이지 않아 웬일인가 하였는데?
장창원목사님과 지역의 동지들의 근황과 최근 정세등을 이야기하며 미군기지 주변을 돌아보았다. 우선, 2주전 이 기지에서 보았는데, 정체를 알수 없던 번호만 보인 옅은 회색의 비행체는 미 해군 소속 E-6B 머큐리 핵공중지휘통제기로 판단된다.
언론에도 보도가 되었는데, 이것은 핵잠수함에 미 대통령의 핵 미사일공격명령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바늘과 실인 핵 잠수함도 당연 한반도 주변에 전개되었던 것이다.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미군기지내에 다시 철조망으로 철통 경계를 하는 공간이 있으니, 여기는 송수신 안테나들이 즐비한 비밀의 장소로 과거, AN TPS /59 레이더로 주민들을 괴롭히던 오페라 하우스 인근인데, 건물 증축 공사중인듯하다. 거대한 레이더돔들도 보이고 자세히 보면 접시 모양의 수신 안테나들이 방향을 바꾸며 움직인다. 빌라에 사시는 할머니의 이야기가 말씀하시길, 레이더 전자파로 주민들이 고생을 많이 하였는데 싸움으로 다른곳으로 갔다고 하였다.
이어, 장등리 주변을 돌고 있는데 보국사 옆 미군기지 건물 공터에는 미군들과 검은색 군복을 입은(한국군으로 보임)이 설명을 듣고 건물을 드나들었는데 미군들도 방탄복에 소총으로 무장하였고 훈련중인 듯 하다. 다른곳에서는 다른 미군들이 목청을 높이면서 작업중이고, 패트리어트미사일 발사대 여러대가 발사준비 상태이고, 기지 중앙 높은 철탑의 감시카메라는 푸른 불빛을 뿜는다.
보국사에 들르니, 주지 스님이 없으셔서 잠간 안부만 여쭙고는 다시 돌아보는데, 여름마다 장마로 홍수가 나는 건물 인근에는 넓게 철거된 공터가 새로 생기고, 아마도 하수종말처리장이 들어오는지, 웬 플랑카드가 붙어 있다.
미 폭격기중 가장 많은 폭탄을 실어 초음속으로 나를 수 있는 B1-B가 일본 북쪽 미사와 미공군기지에서 전쟁연습을 벌이며 북중러를 자극하고 있다. 어제는 핫픽이라는, 공회전중에 급유하는 훈련과 공중급유훈련을 하였다고. 바다속에서 하늘까지 핵폭탄을 실은 무기들이나, 참수작전과 관련된 한미군사연습이 끊이지 않고 있고 조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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