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철수와 자주통일을 위한 투쟁일지 48 오산 미 공군기지 감시활동 진행하다 (2021.12.9.)
오산기지로 들어서니 미세 먼지로 덮인 잿빛의 평택하늘을 U-2기가 폭음을 내면서 이륙하였다. 나는 평택의 미군기지내 비행체들 중 5종류는 이륙시의 소리로만 판별할 수 있다. 신장동 오페라 하우스 옆 미군기지내의 거대한 안테나들을 눈여겨 본 후 장등리로 들어서니 F-16 8대 정도가 연달아 이륙하였다. 인근 마을주민과 대화를 해보니 U-2기가 가장 시끄럽다고 한다.
지난주 한미안보연례협의회(SCM)에 중요한 이야기들이 합의되었는데 골자는 미국의 북•중•러 대결에 남코리아 군이 적극 나서고 이를 위한 미군의 군사연습을 남코리아 정부가 적극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각지 지역민들이 한미 군대의 시끄러운 군사연습에 항의투쟁을 계속하고 있지만, 한미동맹이 폭음의 원인이고 국방비 인상도 이것 때문이다. 자타 공인 비핵국가 중에는 군사력 1위란다. 방위비분담금등 미군 지원금이 미 국방비 1%를 넘어서고 한국 국방비중 10% 이상이 미군 지원금이다. 여기에 경기도와 평택시, 칠곡군 대구 군산 등 미군기지가 있는 지역들의 각종 편의 시설과 미군편의 프로그램들로 매년 수백억 원을 쓰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 아랍에미레이트에 임종석 비서실장을 파견하여 이명박 정부부터 비밀리에 파견하여 오던 아크부대(특수부대)파병을 지속하기로 했다. 1기당 150명 지금까지 여덟 번 파견하였는데 이것은 유엔결의등과는 관련 없다. 사우디와 UAE는 에멘 내전에 적극 참여중이며 중동의 아덴만에서 오만만까지 작전을 펼치는 청해부대와 아크부대를 기반으로 예멘 전쟁의 무기를 팔아먹고 있다.
작년에는 예멘의 난민들을 받아들였는데 병주고 약주고이다. 아크부대가 무엇을 하는지는 거의 알려지지 않지만 미국의 이해를 따르는 침략행위이며 불법이다. 이 지역은 러시아와 중국, 일본의 군사기지들까지 건설된 세계적인 화약고로 우리는 미국을 따르는 침략의 무리가 아닌가? (필경)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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