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철수와 자주통일을 위한 투쟁일지 45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평택 미군기지 감시활동 (2022.12.15.)
눈이 내리는 팽성 내리문화공원에서 활동가들을 만나 안성천 따라 미군기지 철조망 옆을 걸었다. 비교적 많은 눈이 내리고 있음에도 기지 내 도로는 눈이 쌓이지 않았고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2015년 5월 29일 주한미군이 탄저균 등 생물무기를 보유하여 평택, 용산, 오산 등에서 실험하였다. 우리민족의 통일을 가로막으려고 반인륜의 무지막지한 상상과 폭력을 준비하고 있음이 알려지며, 주한미군 감시의 필요성이 높아지게 되었다.
최근 기억에 남는 일로는, 2020년 3월, 북•미간 하노이회담이 결렬되자마자, 오키나와 미 해병대 사령관이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를 타고 한미연합전쟁연습을 지휘하기 위해 평택미군기지로 들어오는 장면이 우리들에게 걸려들었다. 주한미군이 1시간 정도 후에 언론에 자백하였던 사건과 관련된 것이 매일 이착륙하는 가드레일과 리벳조인트 정찰기들이다.
올해에 들어서는 대중군사전선을 강화하고 북•중•러 동맹국들까지 동원하여 압박하려는 미국의 봉쇄전략이 평택의 두 개의 미군기지에서 두드러지게 보이고 있다.
우선, 5월 18일 광주항쟁을 기념하는 날 주한미군은 이 기지에서 아파치 헬기로 구성된 5-17 공중기병대대 창설식을 가졌다. 고정된 1개 대대 외에 추가로 고정 배치되는 대대에는 RQ-7B 섀도우 무인 정찰기도 배치가 되었으며 아파치 공격헬기 24대와 500명의 미군으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12월 14일에는 송탄 미공군기지에 주한미군 우주군 사령부가 창설되어, 북•중•러 미사일 정보를 정밀하게 탐지 추적하여 대응하려고 한다. 크고 작은 한미 간의 군사연습은 참수작전 등 대북 선제공격 연습 위주로 진행되었고, 핵무기 발사를 지휘 통제하는 공중핵지휘비행기 머큐리가 송탄미공군기지에 날아들었는데 이는 필시 핵잠수함이 동반되었음을 의미한다.
12월초에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일시 진입하였다고 F-16 전투기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였는데, 미군과 중•러의 충돌이 한반도에서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음을 입증하며, 미군은 대만에서의 분쟁 시 한국군을 끌어들이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프놈펜합의이다.
주한미군은 한국에 있는 미군일 다름이다. 우리는 주한미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지 않는다면 구한말의 중일전쟁과 러일전쟁의 전쟁터가 되었듯이 큰 화를 당할 것이다. 미군 기지를 돌아보던 일들이 떠오르며, 다음 주에는 감시활동에 대한 평가를 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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