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평화로 가는 평택미군기지감시 활동 (2022.5.20.)
날이 흐리고 바람이 거센 하루였다. 내리 문화공원 인근에서 만난 일행은, 안성천 따라 미군기지 철조망 옆 자전거 길을 걸었다.
걷는 중에 먼저 눈에 뜨이는 것은 무인기 그레이 이글이 이륙하여 남서방향으로 날아 가는 것이 보였다. 작년에 군산과 평택미군기지에 배치된 그레이 이글은 무인기로, 정찰과 공격 나아가서는 유인기와의 작전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 새로 배치된 아파치 헬기 최신형(AH-64E v6) 24대와는 소위 공동 작전을 하는 유무인 복합 작전이 가능토록 맹연습중이라고 한다. 무인기가 앞서 상대 동향을 파악하여 아파치 헬기에 정보를 알릴뿐 아니라 헬기 조종사의 명령으로 공격을 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 인공지능으로 자율 비행하는 드론이 군의 무기로 도입이 되면서 무인기의 자율 공격에 대한 논란이 많다는데 사람의 지시를 받은 대인 공격은 문제가 없다고 미군은 주장한다. 최종적으로는 드론들로만 이루어진 공격 군집 드론은 소위 초 연결 초 지능 초 지연 등을 실현할 6G 통신이 필수라고 한다.
좀 더 걸어가니, 패트리어트미사일 발사대들과 송수신용 레이더와 발전기들이 훈련장 여기저기에 배치되고 미군들이 훈련중이였다. 발사 훈련이거나 혹은, 사드미사일과 패트리어트미사일 통합 훈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2019년 4월에도 이기지에서 사드미사일 발사 연습이 공개되어 미군의 사드와 패트리어트 통합 훈련이라고 관측되었다.
얼마 후, 평택평화센터 상근자분과 만나 기지를 더 돌아보았다. 광풍이 불고 있음에도 활주로에는 아파치 헬기와 블랙호크 치누크와 정찰기 두 대 정도가 대기 중이고 간간이 날아올랐다.
주한미군은 110대의 헬기들을 보유중이다. 남을 지배하고 착취할 생각만 하는 미국을 규탄하고 몰아낼 결의를 다지면서, 오후에 평택에서 열리는 바이든 방한 반대 집회에 참가하였다.
필경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필경, 평택 평화의 파수꾼, 미군철수. 평택미군기지 감시활동 관련기사목록
|
특집기획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