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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돌대가리들 김문보의 '아리아리랑'
윤석열의 내년 총선 시나리오와 북풍공작 한반도 전쟁 벌인다면 천하웃음거리 될 것
윤석열과 극우 돌대가리들의 내년 총선 시나리오는 세 갈래로 볼 수 있다. 첫째, 내년 총선에서 지든 이기든 무조건 이재명을 구속하는 것이다. 윤석열에게 있어 이재명은 맹목적인 비토 대상이다. 이재명이 건재하거나 잘되는 꼴을 무조건 못 봐주겠다는 것이 윤석열의 심보다. 이는 박정희가 김대중을 현해탄 바다에 빠트려 없애거나 김영삼을 제거하려는 심리와 같은 것이다. 총선에서 져도 좋다. 이재명만 없으면 된다는 게 윤석열이다. 대선에서 0.75%로 겨우 이긴 상대에 대한 지독한 컴플렉스다.
이재명은 윤석열에게 있어 공포이기도 하다. 이재명이 차기 대통령이라도 되는 날엔 윤석열은 망명을 시도할 것이다. 그만큼 지은 죄가 많아서 스스로 캥긴다. 대장동부터 까밝히고 드러날 것이 두렵다. 이재명에게 깡패짓하는 이유다. 윤석열은 지난 대선에서 원희룡과 토론하던 중 다음과 같이 말 한 바 있다. "검사가 수사권을 갖고, 한 사람을 일년내내 탈탈 털면 그게 깡패이지 검사입니까?"
사심에만 빠진 속좁은 굥꽝철이
윤석열에게 승자의 도량이나 품격은 티끌만큼도 찾아볼 수 없다. 라이벌에 대한 천박한 깡패짓만 보일 뿐이다. 필사적으로 이재명을 악마화하고 탄압해야 자기가 산다는 계산만 보일 뿐이다. 만약 윤석열이 이재명을 야당대표로 예우하고, 일찌감치 협치로 통큰 정치를 했더라면 지금쯤 훨씬 높은 지지율을 홋가할 것이다. 불행하게도 그는 그런 그릇이 못되었다. 사심에만 빠진 속 좁은 꽝철이 일 뿐임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윤석열과 그의 개검사들은 이제 유동규라는 영혼없는 자를 무죄로 구워 삶고, 김용을 유죄로 구속시켜 마침내 이재명도 넣으려는 작업의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단식과 강서구청장 선거승리로 지도자 이미지를 높인 이재명을 단말마적으로 깎아 내리려는 수작이다.
하늘이 만들어가는 이재명
윤석열과 극우 돌대가리들의 총선 두 번째 시나리오는 이재명을 묶고 무위로 만든 다음 야당을 분열시키는 것이다. 이는 이재명 없는 민주당이 흐지부지 오합지졸이 된다는 전제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이재명만 퇴출하거나 묶으면 민주당은 전혀 힘을 못 쓸것으로 저들은 보고 있다. 거기다 당 자체를 분당까지 시키면 윤석열과 국힘당이 승리하고 영구집권 장치까지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물론 절대 용납해선 안 될 일이지만 윤석열과 국힘당이 이재명을 물고 늘어지면서 분당 공작까지 벌이는 저변엔 저들의 영구집권 의도가 깔려있다. 이재명 없는 민주당은 김빠진 당이 될 수 있지만 현명한 국민들이 윤석열의 수작을 꿰뚫는다면 옥중에서 오히려 더 전설적인 이재명이 민중을 응집시킬 수도 있다. 하늘은 그렇게 이재명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낙연은 무슨 일 벌이든 '윤석열 2중대'
민주당 분당의 핵심은 이낙연과 이른바 수박세력들이다. 겉과 속이 다르다하여 수박이라 불린 이들은 이미 물과 기름 같은 관계로 당의 본류와 겉돌게 된 지 오래다. 스스로 자초한 일이며 정치 감각적으로 이미 퇴물들의 집단이다. 이낙연이 신당이니, 제 3세력이니 운을 띄우고 언론 인터뷰도 하지만 그가 사는 길은 지금이라도 이재명에게 사과하고 백의종군 자세로 당과 당원들의 뜻에 복종하는 것이다. 그 외의 어떤 길도, 신당이든 제 3세력이든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뒷통수를 칠 때부터 이미 그와 수박들의 파괴력은 소멸됐다고 보면 된다. 무슨 일을 벌이든 이낙연과 그들은 윤석열 2중대일 뿐이다. 그리고 실패의 길 뿐이다.
반공 극우들의 70년간 생리 '북풍공작'
윤석열과 극우 돌대가리들의 세번째 총선 시나리오는 북풍공작이다. 이는 이승만 이래 한반도 남쪽 분단세력이 미국 후원하에 70년이상 써먹어온 전통기법이다. 가장 파괴적인 공포의 수법이며 국민을 속이고 세뇌시켜온 메뉴이다. 윤석열은 이 메뉴를 써먹기 위해 극우주의자 김영호와 신원식 등을 통일부와 국방부에 앉혀 놓고 실무작업을 해왔다. 이 일환으로 남북간 군사충돌과 전쟁 확산을 막기 위한 9.19 군사합의는 이미 파기됐다. 군사합의 파기 뿐 아니라 대북 전단지 허용 등 남북관계 악화와 긴장고조, 어느 때보다 위험한 전쟁 발발 가능성을 높이며 극우 보수정권티를 팍팍 내고 있다. 한반도 보수우파 정권이면 전가의 보도처럼 몰고 오게 돼있는 남북관계 악화와 전쟁소동이다. 이땅의 반공 극우들이 70년이상 국민 속이며 해쳐먹어 온 생리가 북풍공작이다.
북, 한반도 향방 주도권 이미 쥐어
문제는 이제는 정세변화와 더불어 더는 극우 반공 책동과 전쟁소동이 남한 극우정권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아직도 대부분 국민들은 북한에 대한 무지와 편견, 뿌리 깊은 반북정서에 세뇌되어 북풍조작이 먹혀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대내적 요인보다 대외적 정세와 북핵의 존재가 과거의 북풍조작처럼 극우정권을 지켜주지는 않게 되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이는 미국의 쇠퇴와 중국•러시아의 부각, 전략국가 북한의 부상이 이미 한반도의 향방을 주도하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주목할 바는 2차 대전 이후 세계정세의 중요 흐름은 제국주의 괴뢰정권은 반드시 붕괴하고 마는 것이다. 일본이 세웠던 만주국은 일본이 패망하자 저절로 없어졌다. 미국이 지원하던 크메르 론놀정권과 월남 티우정권도 소멸했다. 아프간에서도 리비아에서도 남미에서도, 이젠 아프리카에서까지 자주세력들이 무장투쟁으로, 또는 선거를 통해 친미 괴뢰정권과 제국주의를 몰아내는 흐름이 강하게 뜨고 있다.
패망 월남의 교훈 새겨야
이런 흐름은 대한민국이라고 예외 일 수 없다. 패망직전의 월남은 미국이 주고 간 무기로 군사력 세계 4위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수도 사이공은 북부 하노이보다 훨씬 번화한 거리를 자랑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였다. 부패하며 인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 티우는 수많은 보트피플을 양산하며 미국으로 도망쳤다. 월남이란 나라도 없어졌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그때의 월남 못지않게 부패했다. 나라를 자주적으로 지켜야 할 군장성들은 미국 대사를 찾아가 전시작전권을 계속 쥐고 나라를 지켜달라고 애원하기까지 했다.
부패세력 정점에서 부자들 편만 들며 미국과 일본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윤석열은 선거승리 또는 탄핵국면 돌파를 위해 구태의연한 북풍 전쟁공작을 벌일 수 있다. 얼마전 박정희 생가를 방문했을 때 비상계엄 선포 운운하는 이야기가 나온 것은 바로 그런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하지만 윤석열이 만약 그런 일을 실제로 벌인다면 자기는 물론 대한민국 자체를 소멸 위기로 몰아갈 수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 그만큼 북은 이미 옛날의 북이 아니다. 베트남에서 참패하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쫒겨나고, 우크라이나에서 밀린 미국 역시 혹여 대만이나 한반도에서 또다시 전쟁놀음을 벌인다면 천하의 웃음거리가 될 각오를 먼저 해야 할 것이다.
2023. 12월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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