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굥 가로되

김문보의 '아리아리랑'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3/08/17 [00:41]

굥 가로되

김문보의 '아리아리랑'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3/08/17 [00:41]

굥 가로되

김문보의 '아리아리랑

 

비판세력은 다 공산주의...척결하겠다

민족이익 국익 보다 미일에 충성하자

 

 

극우 망령이 쓰고, 극우 굥꽝철이 윤석열이 읽어 내린 광복 78주년 축사의 메시지는 두 가지다. 윤석열이 임기 5년을 다 채울 뿐만 아니라 앞으로 자기 같은 극우세력이 계속하여 정권을 쥐고 가겠다는 게 그 첫째고, 이를 위해 미국일본과 철저하게 공조하겠다는 것이 그 둘째다.

 

사악한 꽝철이 윤석열은 자기를 향한 민중의 분노가 위험수위에 닿고 있음을 느끼리라 생각된다. 콘크리트 지지세력 30% 내외만으론 정권유지와 연장이 버거울 거라는 정보기관 보고도 이미 있을 것이다.

 

특히 굥을 사주하여 꽝철이 자리에 올린 미국 CIA 등 극우 네오콘 세력들은 박근혜 탄핵 학습효과에 의해 굥이 궁지에 몰릴 경우 대비책까지 세워 놓았다고 판단된다. 광복절 축사랍시고 읊어댄 공산전체주의 운운하는 것에서 저들의 조짐과 공작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공산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다"

 

"전체주의 세력은 자유사회가 보장하는 법적 권리를 활용해 자유사회를 교란시키고, 공격해왔다. 이것이 전체주의 세력의 생존방식이다"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가 대결하는 분단현실에서 이러한 반국가세력들의 준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승만박정희 시대의 부활

 

1960~80년대 반공수업 교재를 읽는 듯한 이런 언어는 굥과 미국이 여차하면 검찰, 독재 시민세력과 야당 지도자까지 종북 좌파 공산전체주의로 몰아 탄압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승만박정희 시대가 완전히 부활한 느낌이다.

 

한반도 극우정권의 영구정착과 영구분단, 영구 식민지화를 위해 북한과 전쟁상태를 만든 후 공산세력 잡는다는 핑계로 무지막지한 검거정국의 계엄을 상정할 수도 있다. 전시상태에서 헌법과 선거제도, 정당까지 자기들 맘대로 주물럭거릴 놈들이다.

 

밑바닥 지지율과 민심이반은 미국과 일본의 후원으로 메꾸려 할 것이다. 한미일 협력 강화니, 일본과 동맹이니, 파트너 어쩌고 하는 말이 그 징후다. 굥꽝철이는 자기정권 안보와 극우정권 연장을 위해 민족과 국익, 국민을 버리고 미국과 일본을 위해 충성하기로 작심한 태도이다. 전형적인 괴뢰정권 짓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도우라면 도우고, 중국 러시아와 각을 세우라면 세우고, 일본 핵오염수 방류를 두둔하라면 하고, 북한과 싸우라면 싸우는 등 미국이 하라는 대로 하고 있다. 뼛속까지 친미사대주의 똘마니 짓이다.

 

일본, 독도 차지 회심의 미소

 

굥의 이런 태도를 가장 느긋이 즐기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 쪽이 일본이다. 일본은 굥이 있는 동안 한미일 삼각 군사동맹을 맺기만 하면 북중러에 대항한다는 명분으로 독도 공유화를 성사시킬 요량이다.

 

미국은 일본 편이니까 부드럽게 승인할 것이며, 권력기반이 약한 굥 극우정권은 정권 안보를 담보로 독도를 내주고마는 수순이다. 우리 역사상 천추에 한을 덧칠할 꽝철이다. 미국 눈에 독도는 이미 일본해 위에 떠있다.

 

북은 굥정권과 미일의 이런 시나리오를 간파하고 있다. 가망없는 남북협력을 포기하고 제 갈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 중러와 협력을 강화하며, 압도적 전쟁준비로 충돌 위험을 막아야 한다고 김정은 위원장이 말하고 있다. 김여정은 앞으로 남북은 서로 간섭하지 말며 살자고 한다.

 

키워서 잡아먹는 개돼지로 있으라

 

올해를 해방된 지 78년이라지만 사실상 분단 78년이며, 일제대신 미제 78년이다. 미제는 일제 보다 한 수 높다. 국민들로 하여금 제국주의 치하에 살고 있음을 느끼지 못하는 방법으로 다스려왔다. 식민지 노예로 살면서 노예임을 잊어버리고 살게 통치해 왔다.

 

그 중심 주류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과 30%의 개 돼지 콘크리트 지지자들이다. 이들이 국민을 속여먹는 최고의 사탕발림이 미국이 원조하고 도와준 경제발전이다. 등 따시고 배 부르게 해줬다. 20~30%로 굳어진 기득권 세력이 형성됐고, 가장 성공적인 식민지라는 평가가 나왔다.

 

경제발전과 함께 반공 멸공 자유라는 논리를 세뇌했다. 먹고 살게 해줄테니 북의 동족과 중러시아와 싸워달라는 것이다. 미제국주의 패권전선의 최전방이 되라는 것이다. 통일하지 말고 영구분단, 반쪼가리 식민상태로 살아라는 것이다. 키워서 잡아 먹는 개돼지로 영원히 있으라는 것이다. 빨대를 꽂아 계속 빨아 먹겠다는 것이다.

 

공포의 예고편...민주세력 고민 깊어

 

굥꽝철이 윤석열의 8.15 메시지는 바로 이런 제국주의 요구에 충성하겠다는 것이며, 이에 반대하는 모든 목소리를 종북좌파 공산전체주의자로 몰아 척결하겠다는 다짐이다. 무지막지한 공포와 억압의 예고이다.

 

바야흐로 우리남북 인민은 남반부에서 대통령 하나 잘못 뽑는 바람에 단군이래 최대의 위기를 자초한 상황이다. 전쟁과 대결에너지를 남북협력과 평화에너지로 전환하면 우리에겐 무상주택 무상교육 무상의료의 길도 열릴 수 있다. 인구감소문제, 지방소멸 문제가 저절로 해소되는 길이다.

 

굥의 8.15 메시지는 그런 길을 버리고 전체 민족을 노예상태로 위험에 빠트리겠다는 것이다. 천하의 역적이며 배신자다. 모가지를 허공에 걸어야 할 사악한 악인이다.

 

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이다. 자주 평화 통일을 갈망하며, 인간다운 삶을 열망하는 이 땅의 건전보수, 민주시민, 진보세력은 나라와 인민을 도탄에 빠트릴 굥의 메시지와 한미일 동맹의 본질을 꿰뚫어 어떻게 응전할 것인지 정교한 고민이 절실한 때다.

 

2023.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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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꽝철이 : 가짜 용()을 일컬음. 좁은 물 웅덩이에서 오래 서식한 뱀은 용이 되고 싶어 승천을 시도하지만 실패해서 꽝철이가 된다.

 

 

비를 매우 싫어하여 콧김으로 열기를 뿜어 비가 못오게 한다. 꽝철이가 앉은 곳은 가뭄이 심한 상태로 있게 된다. 결국 농민들이 징과 북을 치며, 횃불 들고 꽝철이 쫓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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