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아니고 , 대한미국이고 싶은 국가 정상
<뉴욕타임스>가 지난 8일자 (9일 업데이트) 기사를 통해 미국 CIA가 한국의 대통령실 최고 관계자들을 도청한 내용을 보도했다. 동맹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나라들에 대한 미국의 상습적 도청행위는 이제 놀랍지도 않다.
동맹, 혈맹을 운운하며 저지르는 미국의 무법적 행태도 분노스럽지만 이에 대한 대통령실의 대응은 주권국의 행위가 아니다.
해외 신문에 그 내용과 전달방식까지도 도청이 아니고서는 설명될 수 없는 사실이 기사화된 것도 낯부끄러운 일인데 미국을 추궁하고 사과를 요구해도 모자랄 판에 통합보안시스템과 전담인력을 운운하며 철통보안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누군가 국가정보를 어디다 팔아먹고 있는 자들이 있다는 말인가? 야당의 당연한 비판조차 '동맹훼손과 국익침해'라고 공격 겁박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어느나라 대통령인지 모를 일이다.
국민의 혈세로 무기를 사다 나라를 전쟁 위기로 몰아가는 윤석열, 역사를 왜곡하고 수시로 우리 땅을 다시 넘보는 민족의 원수를 찾아가서 벌인 굴욕적인 외교참사를 성과인양 떠벌이는 윤석열, 독도근해에서 합동군사연습을 하면서 일본의 재무장을 도와주는 윤석열은 퇴진하라는 목소리가 높은 것은 당연하다.
미국이 그렇게 동맹, 혈맹을 운운하면서도 도청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미국의 잘못을 못본척 아니라고 우기면 되는 게 아니다. 정상국가라면 분노할 때는 분노할 수 있어야 한다. 윤석열은 메르켈 독일총리가 미국의 도청에 강력 항의하고 오마바로부터 사과를 받아내어 자국민들의 최소한의 자존심을 세워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정신차리시라.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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