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의 미소 자본주의 본질을 이해하려거든 주식시장을 보아라
이남 땅의 주식시장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배당금 결정 이후 배당 주주를 확정하고 외국인이 상장주식 투자시 인적사항 등 사전등록제를 전면 폐지 수준으로 개편하고 상장사의 영문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한다고 한다.
위 세 가지 사항의 공통점은 외국인의 투자를 원활하게 하고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의 약 2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가지고 주식시장이나 선물시장을 쥐고 흔드는 외국인에게 계속 날개를 달아주려는 것이다.
자본시장의 개방은 수출입으로 먹고 사는 이남 땅의 필연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자주권이 없는 이남의 경제도 역시 비자주적으로 조성되어지고 있다.
평생 벌어서 모아도 변변한 집 한 채도 마련하지 못하는 이남의 민중들에게 주식으로 자산을 증식시키려 투자를 권유하지만 결국 주식시장의 개미가 되어 부(富)는커녕 쪽박을 차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개미들의 피땀 어린 돈을 누가 가져가겠는가?
주식은 말이 좋아 회사의 자산이지 알고 보면 실제 회사의 가치가 과대 포장된 종이쪼가리다. 실제 가치는 1000원인데 주식시장에서는 만원 십만 원에 거래되기도 한다.
1000원이 실제 정확한 가치인데 미래가치로 희망을 가치화 하여 거래시킨다. 여기에 거대자본(외국자본 포함)의 농간이 있다.
말이 좋아 투자이지 완전 도박판이며 일반 도박의 승자가 판을 쥐고 흔드는 기술자, 뒤돈 대주는 자들이듯이 주식도 증권회사, 증권회사를 통해 돈을 거는 거대자본, 자신의 회사를 뻥튀기한 회사의 대표나 거대 주주들, 외국자본들이 99% 승리하게 되어 있다.
주식시장에 존재하는 무수한 상품들, 지식과 정보들, 거래기법은 투자라는 그럴싸한 말로 포장되어 개미들의 고혈을 빠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특성이 매우 잘 나타나는 곳이 주식시장이다. 돈 놓고 돈 먹기가 아니라 돈 놓고 거지되기다.
이남 땅에서 경제적 자주는 멋지게 포장된 꿈일 뿐이며 민중에게는 거의 불가능하다.
아주 극소수 자본가들을 위한 도박판에 외국자본을 확대시킨다는 사실은 개미들에게 더 뜯겠다는 것이며 이 땅의 경제를 종속시키겠다는 것이다.
자주적인 것에서 더욱 멀어지는 정책을 하지만 코리아 주식시장의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며 그럴싸한 말로 사기를 친다. 사기를 치는 놈들도 식민지 개나 돼지이니 뭐가 뭔지 모를 수도 있다.
백순길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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