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천지호반에서 발굴된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제단유적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2018년에 북의 김일성종합대학 역사학부와 백두산천지종합탐험대, 삼지연혁명사적관의 학술연구집단이 백두산천지호반에 대한 조사사업을 심화시키는 과정에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제단유적을 발굴하였다는 소식을 2월 10일 북의 매체 《조선의 오늘》이 전했다.
발굴된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제단은 백두산천지호반의 향도봉소분지에 자리잡고 있는데 밑면은 길이와 너비가 각각 36m정도인 4각형에 가깝고 윗면은 길이 15m, 너비 12m정도이며 높이가 9m정도이다.
2개의 금석문도 제단유적에서 발굴되었다고 전했다.
그중 한 개에는 길이 140cm, 너비 80cm정도의 돌 위에 20여자의 글이 새겨져있으며 거기에는 조선봉건왕조초기에 이곳에서 제를 지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백두산천지호반에서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제단유적을 발굴한 것은 백두산의 역사를 더욱 깊이 해명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선조들이 먼 옛날에 벌써 백두산에 제단을 설치하고 제사를 진행하였다는 물질적증거를 찾아냄으로써 조선민족이 역사적으로 백두산을 조종의 산, 민족의 성산으로 여겨왔다는 것을 더욱 명백히 논증할 수 있게 되였다는데 있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백두산을 얼마나 높이 숭상하였는가를 다시금 뚜렷이 증명할 수 있게 되였다는데 있다.
우리 민족이 조종의 산을 높이 숭상하였다는 것은 여러 가지 역사기록들과 백두산에서 이미 오래전에 알려진 《룡신비각》, 《종덕사》와 같은 유적들을 통하여 잘 인식되여 있었지만, 백두산에 올라 제단을 설치하고 제사를 진행하였다는 사실이 이때 처음으로 밝혀지게 되였다.
그 이후에도 김일성종합대학의 학술연구집단은 백두산의 장군봉에서 대종교관련 유물을 발굴하고 고증하였다.
우리 민족의 백두산숭상의식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물들이 발굴된 성과들은 우리 인민들에게 반만년의 유구한 민족사의 발상지인 백두산을 가지고 있는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더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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