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평택미군기지 감시활동 (2024년 8월 8일 목요일)
새벽에 비가 내려서 그런지 시원하였다. 오늘은 장목사님과 오영미 목사님과 같이 오셨는데 오목사님은 건강을 많이 찾으셨다. 우리는 최근의 정세 이야기로 시작하여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다시 다짐하게 하였다.
미국 역사학자 폴 케네디가 쓴 “VICTORY AT SEA”(대해전, 최강국의 탄생)을 읽는데, 패권국이던 영국은 세계의 식민지들과 연결하는 상선들을 보호하고자 소위 5개의 조임목(choco point)을 차지하고 곳곳에 해군기지들을 건설하여 수많은 군함들을 배치하며 위세를 떨쳤는데 2차 대전 이후 불과 10여년이 지나자 해군기지들이 눈이 녹듯이 세계무대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하였다.
2차 대전 이전에는 어느 누구도 이것을 예상하지 못하였던 놀라운 일이라고 하였는데, 일제가 망하는 날까지도 매국노들은 망할 줄 몰랐지만 나라를 찾는 독립 투쟁을 열심히 한다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덕담을 나누었다. 일전에도 미군 문제에 도전한다면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권하였는데, 만인의 손가락을 받으면 한순간에 무너지는 법이다.
미군이 노동자들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고민하고, 경제적 사회적인 해로운 점을 찾아서 노동자들에게 알려서 미군기지 투쟁하겠다는 이해관계를 찾는 방식은 큰 문제가 있다. 좋은 침략군인지 안 좋은 침략군인지 간을 보아야 한다는 것인가?
안성천을 따라 걸으니 봄에 나무가 잘려 허하던 안성천변에 아카시아들이 빠르게 자라서 사람의 키보다 높아졌다. 격납고에는 특수정찰기 Rc-7과 RC-12X 가드레일 3대 정도 대기중인데 우리가 걷는 동안 3대의 가드레일이 이착륙하였다.
가스실 주변에는 해를 가리는 차양 2동이 설치되고 미군들이 가스실에서 나와 소리들을 지르더니 차양을 걷으며 철수 차비를 하였고 우리와 좀 멀리 떨어진 훈련장에는 천막 5대 정도와 트럭들이 대기하며 무슨 야외 훈련 준비를 하는 듯 하다.
활주로에는 블랙호크와 아파치 헬기, CH-47 치누크등이 거의 보이지 않았고 오후에 통일선봉대가 온다고 윤게이트에는 경찰들이 배치되고, 도두리게이트만 개방한다하여 안정리일대는 교통 혼잡 상태이다. 미군은 지금 평택미군기지에 “방위비분담금으로 7개의 새로운 원룸 아파트를 건설중이며, 스위트룸 스타일의 시설들은 2,100명 이상의 인원을 수용하는 좋은 시설이라고 하였다.”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핵·재래식 통합 토의식 연습, '아이언 메이스(iron mace·철퇴) 24'를 진행 하였다. 6월의 한미핵협의회의에서 합의된, 미국이 북의 핵에 대응할 때 한국의 첨단 재래식 무기들도 통합되는 훈련이다. 특히 10월 창설 예정인 “한국 전략사령부 준비단”이 참석하였는데 전략 사령부는 1톤 이상의 재래식 탄도미사일, 스텔스 전투기, 3천t급 잠수함 등 전략자산을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것들이 고스란히 미군 손에 들어가는 것이다.
말은 대북 대응이라고 하면서, 실은 한국의 전략자산이라는 무기들도 중국을 치는데도 사용하려고 미군은 준비할 것이다. 평택기지에서 베이징까지 950KM이고 중국 첫 항공모함이 배치된 청도해군기지가 650KM 정도된다.
또한 9개월마다 순환배치되어 미 육군 제1기갑사단 제1기갑여단전투단은 주어진 환경에 인력을 신속하게 성공적으로 전개하는 ”Pacific Fortitude 평화로운 용기“ 훈련 실시하였다고 하였다, 이들은 몸만 와서 탱크 등을 칠곡 캠프 캐롤에서 받아 동두천으로 이동하고,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주민들이 놀라도록 마구 포탄을 쏘아대는 훈련을 하여 주민들이 대대적인 집회를 열었다.
칠곡과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에는 미군 전쟁물자 보급기지가 있는데 전시에 엄청난 전쟁물자를 갑자기 나르지 못하니 미리 어느 정도 비축해두고 일부 병력을 여객기로 급히 보내 방어를 한다는 개념이다. 아시아 지역에는 육지에는 일본과 한국 보급창이, 해상에는 ”사전배치전단“이 대기중이다.
이외에도 군산기지에서는 가데나 공군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미 공군 특수작전사령부 353 특수작전비행단과 주한미군 특수전부대, 한국 육해공군 특수부대들이 3주 가까이 합동훈련을 하였다. 너무나 많은 전쟁연습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미 국방부장관은 전쟁동맹체를 강화하려고 호주와 일본 등을 오갔다.
그리고 평택미군기지안에서 다량의 문화재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한국 국가유산청“에 관련 내용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하였지만 국방과 관련된 사안으로 공개를 거부하였다.
사진: 평택파수꾼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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