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김문보의 '아리아리랑'
한미일 군사동맹의 최대 함정은 독도 한국 '고유영토'에서 '공유영토' 노려 남북연합 압도적 힘으로 지켜야 할 때
한국과 일본의 독도분쟁은 이제 현실이 됐다. 좋든 싫든 현실이 됐다. 머지않아 본격 분쟁 상태에 들어간다면 이 세계에서 우리 편 들어줄 나라는 있을까. 없어 보인다. 윤석열 정권의 외교라면 세계 어디에도 우리가 기댈 곳은 없다.
우리 편이 되어 줄 곳은 오직 우리의 압도적 힘과 우리 국민의 자각 밖에 없다. 우리의 압도적 힘은 남과 북이 하나 되는 데서 나온다. 숭미 친일파가 판치는 반쪼가리 대한민국에서 그런 힘이 나올 수는 없다. 북과 손잡아야 하는데, 윤석열은 북을 주적으로 규정해놓고 대결하지 못해 안달이다.
미국 형님한테 부탁할까. 미국은 틀림없이 함께 공유하라 중재할 것이다. 사실상 뺏기는 것이다.
윤석열, 국민 호도하며 살금 살금 진행
윤석열 정권이 스스로 기어드는 한미일 삼각 군사동맹 최대의 함정은 독도에 있다. 독도를 잃는 것이다. 미국에 잘 보이려 안달하고 일본과 잘 지내자 고개 숙인 결과는 독도를 '고유'에서 '공유'로 넘기는 것이다.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글로벌 안보와 미래를 위한 협력자 운운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굴욕이다. 군국주의는 시퍼렇게 살아오고, 노리는 건 우리 주권과 영토다. 자칫 그들(미•일)을 위한 전쟁에 동원되어 동족과 싸우고, 중•러와 맞서다가 전 민족이 멸절하는 수가 있다.
일본은 웃으면서 전쟁특수와 독도를 가져간다. 전쟁광 미국은 중러와 대결에서 패권을 지키려니 일본을 안고 돌 수밖에 없다. 최악의 경우 한국을 버리더라도 일본만은 지켜야 하는 게 미국의 입장이다.
일본은 미국이 패권을 잃더라도 태평양 가운데서 중•러와 미국 사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중립을 선언하며 더 강대해 질 수 있다. 총알받이 한반도를 손아귀에 넣고 있는 구도가 깨지더라도 일본은 일본의 원리로 크게 불리할 게 없다.
최대 수혜자는 일본
중러와 미국의 패권경쟁 최대 수혜자는 일본이며, 최대 피해자는 한반도 인민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런 구도가 성큼 다가왔다. 윤석열이 그런 짓을 하고 있다. 윤석열이 그런 외교를 하고 있다. 윤석열이 그런 좆되는 짓을 하고 있다.
미국은 미국이 사는 원리가 있고, 일본은 일본이 사는 원리가 있다. 미국이 사는 원리는 전쟁이고, 일본이 사는 원리는 한반도를 지렛대 삼는 것이다.
미국은 1776년 독립이래 2021년까지 246년 중에 229년을 전쟁으로 보냈다는 계산이 나왔다. 전쟁을 감행하여 멕시코 땅을 빼앗고 영토를 넓혔다. 각종 전쟁에서 8천4백만 명을 죽였다. 죽은 자들의 90%가 민간인이라는 통계다. 2014년에 보도된 내용이다. 미국은 전쟁을 통해 세계 최강대국이 되었고, 전쟁으로 지위를 유지했다.
그들의 출발 자체가 원주민 인디언을 학살하면서 시작됐다. 원주민 5백만 명이 희생됐다는 이야기다. 불과 300여년 전에 벌어진 일이다. 미국이 사는 원리는 이렇듯 침탈과 전쟁이다. 그러면서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외친다. 기독교를 내세워 사랑을 부르짖기도 한다. 여기에 혹하여 맹종해 온 게 대한민국이다.
일본이 사는 원리는 고대 이래 한반도를 지향하는 것이다. 왜구로서 수도 없이 침탈했고, 문물도 받아갔다. 결국 임진왜란을 일으켰고 일제 강점기를 만들었다. 그들은 쫓겨 가면서도 한반도를 갈라놓았다. 그리고 다시 한반도를 향한다. 일본이 사는 원리다.
외세 원리 벗고, 우리 원리대로
이제 우리에게 묻자. 우리가 사는 원리는 무엇인가. 우린 무엇으로 사는가. 분열인가 통합인가, 외세의존 사대주의인가, 자주 주체 존엄인가.
우리가 사는, 우리의 원리를 정립해야 한다. 분열과 분단은 우리의 원리가 아니다. 외세의존 사대주의는 우리 삶이 될 수 없다. 작금 추진되는 한미일 삼각 군사동맹은 우리 원리가 아니다.
한미일 군사동맹은 미국과 일본의 원리다. 저들의 원리에 우리가 들어가는 것이다. 예속이다. 속국의 길이다. 우리 영토와 주권과 자존을 내주는 길이다. 하청국가 길이다.
우리의 원리는 남북이 하나 되는 것이다. 무조건 하나 되는 길을 찾아야 한다. 우리의 원리는 우리민족끼리 손잡는 것이다. 우리 민족끼리 협력하고 연대하여 외세에 대응하는 것이다. 분단을 넘어 통일로 가는 것이다.
우리가 만약 슬기있고 지혜있는 국민이라면 우리끼리 좌파 우파, 남과 북 대결할 때가 아니라 가진 자들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는 기풍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탐욕을 내려놓고 공존하며 우리 원리대로 사는 길을 향해 갈 것이다.
우리에게 만약 자각하는 지혜와 슬기가 없어 끝내 기득권 내려놓지 못하고, 남의 원리에 예속된다면 그 기득권마저 보트피플이 되거나 킬링필드로 가야 할지도 모른다. 북폭을 운운하며 남북대결을 일삼는 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다. 미국 없으면 죽을 줄 아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권대섭(프레스아리랑 대기자)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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