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독도, 날마다 통일이 떠오른다
炫刻 / 강 지 산
백두산 천지에 오르면 산맥을 품은 동해는 해산을 준비하듯 탄생의 울음을 토해놓고 달빛 비추는 바다 끝에서 통일이 오는 소리를 들었다고 그랬다
산과 바다에 숨어 각자의 영역을 만들어 놓고 온갖 아우성 속에 조국의 분열과 혼란의 변방을 나와는 상관없다던 독도에 뜨겁게, 뜨겁게 붉은 달이 떠올랐다
동해의 지킴이 독도는 조선의 영원한 영토이며 태양이 떠오르는 조선에 산맥의 시작이며 너와나의 하늘위로 비상하는 생명의 근원이니 동해는 아침마다 통일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백두산엔 민족의 뜨거운 통일의 함성 열어놓고 동도 서도에 무지개를 품은 희망의 파도는 백의민족 가슴속 살아 쉼쉬는 함성이 되어 통일된 조선의 독도와 섬과 섬마다 만세 소리 울린다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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