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철수와 자주 통일을 위한 투쟁일지(235)자주 통일을 향한 평택미군기지와 송탄미공군기지 감시활동자주 통일을 향한 평택미군기지와 송탄미공군기지 감시활동
① 고덕면 당현리의 레이더돔 공청회(1월 29일 목요일) ‘한국공군작전사령부 & 국방연구원과 (X/밴드레이더) 주민 공청회’에 참가하고, 송탄미공군기지를 돌아보았다. 10시부터 열린 공청회는 당현 1리에서 5리, 두릉 1리에서 4리까지 주민들이 대상인데 50여명이 참가하였다. 한국공군작전사령부(공작사)와 국방연구소 사무관등이 나와 설명을 하였다.
국방연구소는 레이더가 아닌 단순 안테나라고 강조하였는데, 안테나는 레이더의 중요한 구성요소인데 주민들이 무지할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였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최근 베네즈엘라에서 벌어진 전자전으로 사람들이 새카맣게 타 사망하였다는 이야기가 주민들의 발언에 등장하였고 미중 패권경쟁과 북중러의 제 1공격지점이 송탄기지인데 주민들의 안전 대책은 무엇이며, 방공호라도 지어야 한다고 전 면장님이 물었다. 전쟁의 위기를 스스로 심리적으로 격고 있는 것인데 이것은 정세가 긴장되면 기지 주변의 사람들이 모두 걱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분은 기지내의 한국군으로부터 들었다면서, 이 레이더는 무궁무진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고, 레이더 돔에 설치된 에어컨 시설은, 냉난방과 공기 정화까지 한다 하였다. 주민들은 미군과 더 높은 책임자가 나와야 한다고 요구하였으며, 전문적인 기관을 통한 환경영향 평가등의 요구도 있었다.
공청회를 마치고, 장등리와 탄약고와 활주로를 돌아보고 마쳤다. 넓은 신규 탄약고에는 3대의 크레인이 작업 중이고 주변에는 수십 대의 개인승용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그리고 건물 신축 공사도 진행 중이다. 활주로에는 아틀라스 항공기 한 대가 화물을 내리는 듯하였다.
오키나와 가데나 미공군기지에는 거의 작은 산만한 탄약고들이 즐비하고, 송탄미공군기지에도 70여개 이상의 탄약창고들이 건설되어 있다. 이 탄약고에는, JASSM-ER(합동공대지미사일)과 MK-82, MK-84등 항공폭탄과 미사일, 열화우라늄탄등이 보관되어 있다.
애초의 화약은 흑색 화약(Black Powder)이였으나, 150여 년 전부터 연기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연속 사격 시에도 시야가 투명하게 유지되고, 매복 중인 사수의 위치가 쉽게 드러나지 않으며 폭발력이 3배 향상된 무연화약으로 대체되었다.
1967년 베트남전쟁에 동원된 미 포레스탈(Forrestal) 항공모함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하여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아군을 죽이는 무기’를 개선해야 한다는 필요에서, 적의 공격이나 화재, 충격에는 터지지 않고 의도된 기폭 장치에 의해서만 터지는 화약을 연구하여 현재 생산하여 사용 중이니 〈둔감화약(Insensitive Munitions, IM)〉이다.
현재 미국, 한국 등 소수의 나라에서 이 화약을 생산이지만 기존의 무연화약을 완전 대체하기에는 너무나 가격이 비싸고(5배에서 15배 차이) 생산시설을 새로 개조해야 한다. 게다가, 지난 150년간 전 세계의 포신과 총열은 질화면 기반 무연화약의 연소 속도와 가스 팽창률에 맞춰 금속 배합과 두께가 결정되었다. 둔감화약(IM)은 연소 특성이 달라, 기존 포에 둔감화약을 그대로 넣으면 압력이 너무 낮아 사거리가 짧아지거나, 반대로 특정 구간에서 압력이 급증하여 포신이 파열될 수 있다.
현재 미군은, 둔감화약으로 각종 항공폭탄과 패트리어크미사일과 JASSM-ER 순항 미사일 등의 추진체에 적용되고 있고, 전시 대량이 소비되는 155mm폭탄과 총알 등은 가격이 싼 무연화약을 쓰고 있다.
무연화약의 원료는 목화씨에서 추출하는 ‘코튼 린터 (Cotton Linters)’를 원재료로 하는데 전 세계 화약 수요의 70%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다른 화학원료지만 둔감화약의 원료 역시도 중국에서 거의 생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쟁에서 화약은 단순한 파괴 수단을 넘어, 국가 방위력의 물리적 기초이자 전쟁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에너지 화폐'로, 화약이 없다면 아무리 정밀한 미사일과 거대한 자주포라 해도 결국 고철에 불과하다. 그런데, 중국과 대적하겠다는 미군이 화약 원료를 중국에 매어 있는 것이 아이러니한 현실로, 중국이 안보의 이유로 코튼 린터 수출을 통제한다면 미국 등은 대규모의 전쟁을 할 수 없을 것이다.
② 평택미군기지 감시활동.(2월 5일 목요일) 자전거로 안성천을 따라 미군기지와 경부선을 잇는 철교까지 다녀왔다. 블랙호크 등이 이착륙을 하고, 가스 훈련장에는 험비 트럭과 위장막이 쳐진 짐 트럭이 있었다. 그리고 유격 훈련장에는 여전히 여러 대의 교전 통신 차량들과 천막들이 여러 개 설치되어 있었다.
25년 10월 한미 양국군간 합의로, 12월부터 평시에도 한·미 지상군 병력을 통합해 지휘·통제하는 연합지상군구성군사령부(연지구사)가 상설화돼 활동을 시작하였다. 한국군의 평시 작전 지휘 능력 입증을 통해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말이 나오고 있고, 3월의 한미연합훈련부터 본격적으로 지휘를 검증한다. 그러나 이것은 한국군으로의 작전권 이양은 껍데기가 되고 실질적으로는 한국군을 미군이 설계하여 추진하는 동아시아에서의 한미일 동맹체의 충실한 하부 현장 사령부를 만드는 과정에 불과하다.
구성군사령부란, 전구(Theater) 급 작전을 수행하는 통합사령관(예: 한미연합사령관) 예하에서 특정 영역(Domain)이나 기능(Function)에 대한 작전 통제권을 위임받아 해당 영역의 모든 전력을 통합 지휘하는 사령부이다.
전구는 군수 보급, 정보 수집, 작전 수립이 어느 정도 독립적으로 이루어지는 지리적으로 거대한 구역이다.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총사령관으로 맥아더가 도쿄에서 지휘를 하였지만 한반도 현지에는 또 다른 사령관이 참가국들을 지휘하였는데 이것은 현대전이 육해공군으로 복잡해지고 전문적인 영역이 늘어났기 때문에, 총 사령관 한사람으로는 도저히 지휘 할 수 없는 한계가 있어, 그 분야의 전문 군인이 구성군 사령관이 되는 것이다.
기존에는 '한반도 유사는 한미연합사', '대만 유사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와 일본 자위대'가 각각 대응하는 분리된 구조였지만, 원시어터(One Theater) 전략은 중국의 미사일 사거리가 한국, 일본, 괌을 모두 덮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전쟁과 대만 전쟁이 동시에 발발하거나 서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전제에서 출발하여, ‘동북아 전체가 하나의 전구(Theater)’이므로, 군사력과 지휘가 통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성군 사령부가 상설화되면 평시에도 한·미 공동의 표적 목록(Target List) 관리, 연합 연습 기획, 지상 작전 계획(OPLAN) 최신화가 상시적으로 이루어지고, 명목상 군이 평시 작전권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지상 작전의 설계도(Blueprint)는 미군과의 연합 체제 하에서만 작성될 수 있어 또 다른 종속일 뿐이다.
미군의 인도 태평양전략을 포기 하지 않는 조건에서, 한미일 삼각군사동맹을 완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필경(평택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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