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평택미군기지 감시활동 (2023년 11월 16일 목요일)
자전거로 안성천을 따라 미군기지 주변을 돌아보려 하였으나, 아침부터 겨울비가 내리는 바람에 내리 문화공원으로 이동하여 야지 훈련장까지 도보로 걸었다.
내리문화공원에서는 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와 미중 정상회담, 대만에서의 총통선거, 북의 중거리탄도미사일 고체연료 시험, 팔레스타인 항쟁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미국 내에서는 바이든의 노골적인 친 이스라엘 성향을 드러내며 미정부내 양식있는 관료들과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으며 이스라엘로 향하던 여론이 급격히 반 이스라엘로 기울고 반전 대중 집회들이 열리고 있다.
필자가 거의 매일 듣는 재미교포 유튜브 방송 진행자도 친 민주당이며 바이든 편향이였는데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바이든을 비난하고 있다.
그저께부터 하늘이 시끄러웠는데 어제는 여러 차례 전투기들을 볼 수 있었다. 비교적 고도가 낮아 F-16과 F-35등이 목격되었는데 서해에서 미 전략핵폭격기 B-52와 한미 간의 확장억제핵전쟁연습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 길에는 너구리 똥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고, 맹위를 떨치던 가시막들이 축축 늘어져 있다. 정찰기 RC-12X 가드레일이 공회전을 하고, 두 대의 RC-7 특수정찰기가 격납고 앞에 대기 중이다.
여기에는 2종의 드론이 배치되었는데 최근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엔진소리가 크고 특이하여 드론 “RQ-7 섀도우”은 동두천에서도 폭음으로 시민들의 지탄을 받았다.
가스연습장 앞에는 40여명의 미군들이 훈련 중인데 일부는 엎드려 자세를 하고 상급자인 듯 한 미군이 설명중이다. 9월부터 오랫동안 설치되었던 군용텐트들과 위장막들은 보이지 않았고, 자그마한 수십 개의 벙커들이 있고 벙커마다 번호가 쓰인 흰 팻말이 서 있는데, 이곳에서 “팔레스타인 하마스 땅굴”을 진압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아닌가 지난번에 이야기가 나왔었다.
최근 미군은 수중에서 자율적으로 활동하는 무인 잠수정과 수상의 무인 함정 수십 종을 개발하거나 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공중 우세를 유지하기 '리플리케이터(Replicator·복제자)'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수만 대의 작은 드론떼가 움직이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중이이다. “복제자”라고 이름 붙인 것은 저렴한 제작비용으로 대량복제가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을 상대하기 위해 개전 초기 함정, 미사일 등을 대량 소모시킬 방법으로 구상 중인 무기가 드론 전투기와 무인함정이라는 것이다. 이 미래군사무기 개발을 지휘하는 기관은 미 국방부 산하 DARPA(국방고등연구계획국)이다.
얼마 전 태평양을 건넌 미국의 무인함정이 일본에 등장하였는데 한반도에도 미국의 드론과 무인함정들이 자주 출현하여 전쟁연습을 벌일 것이며 군사적 긴장감은 더 높아질 것이다.
필경(평택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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