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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의 눈】 입틀막 자유 자유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4/03/03 [14:52]

【디카의 눈】 입틀막 자유 자유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4/03/03 [14:52]

디카의 눈

 

 



 

입틀막 자유 자유

 

 

혀 두 개인 꽝철이는

국민과 소통한다며

푸른 기와집 나가더니

한 쪽 혀로는 이 말

한 쪽 혀로는 저 말

국민 입만 틀어막네

 

반대로 들어야 진실

굥씨가 됐뿌렀네

자유 자유 떠들지만

그 말 또한 누가 믿노

니 멋대로 자유겠지

나라 망칠 자유겠지

 

2024. 3. 1

 

 김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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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꽝철이는 깊고 좁은 물

웅덩이에서 오래 묵은 이무기가 용이 되려다 실패한 큰 뱀. 갱상도를 기반으로 서식합니다.

콧구멍이 위로 뚫린데다 농민(인민)이 잘사는 걸 싫어하여 비가 오는 걸 아주 싫어합니다. 인민들에게 유리한 것은 무엇이든 반대하여 거부권 행사를 일삼다가 결국 징, 횃불, 북 들고 일어선 사람들에게 쫒겨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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