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의 아내여 12 김문보의 사랑연곡 222
(사진제공: 김문보) 혁명의 궁극
그대 하얀 눈길 깊은 눈이어라 내 걸음 자취 남길 내 걸음 자취 담을 순수 눈길이어라 깊은 동공이어라
푸욱 풍덩 눈 속에 뽀드득 뽀드득 눈길에 빠지고 싶어라 걷고 싶어라 그대 동공에 눈길에
발 시릴 것이어라 손 곱을 것이어라 눈도 아릴 것이어라 달빛 그리움 하늘 동공 설운 눈물 맺힐래라
그래도 걸으리 푸욱 푹 빠지리 눈물 콧물 쏟으며도 가야 한다면 가리 그대 함께 길이라면 아리아리랑 부르며 이기는 그날까지
백두봉 만주벌 바이칼까지 텐산산맥 흰 머리 단군산까지 탱그리의 나라 인간의 나라 인간이 이로운 나라 찾아 푸욱 빠져 걸으리 뽀드득 뽀드득 걸으리 그대 동공에 눈길에
2023.11. 김문보
------------------------------------------------------ * 탱그리 : 카자흐스탄 카레이(겨레)족 사람들은 단군을 탱그리라 부른답니다. 텐산산맥의 텐산은 단군산을 이름이며, 그들의 수도 '아스타'는 단군건국에 나오는 '아사달'이라 합니다.(이정민 박사)
카자흐스탄 사람들과 한반도인들은 같은 건국신화를 가진 동일민족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우리역사를 한반도에 가둬버린 사대주의 식민사관이 우리를 망쳐놓았음을 알 수 있는 연구입니다.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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