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칼럼〕 트럼프의 착각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0/09/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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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Bob Woodward)가 새로 지어낸 <격노>(RAGE)라는 책이 며칠후에 발간된다.

 

책은 저자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18차례에 걸쳐 진행한 인터뷰를 토대로 한 것이라는데, 조미관계에 대해서도 적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다.

 

책을 사전에 입수하고 그 내용을 전한 <워싱턴포스트>와 CNN방송, <뉴욕타임스>에 의하면 책에는 그동안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트 대통령 사이에 오간 ‘친서’ 내용이 담겨졌으며, 대통령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처음 만났을 때 김정은 워원장이 “너무 똑똑하다”는 인상을 가진 것을 비롯한 여러가지 추억들에 언급했다고 한다.

 

책의 내용도 그렇지만 그 발간의 타이밍으로 보아 몇달후에 있게 될 미국의 대선을 의식한 것이 틀림없을 것이다.

 

그런데 책의 내용가운데서 스쳐 지나갈 수 없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의 핵에 대해서 언급한 대목이다.

 

그는 조선이 보유한 핵무기를 부동산에 비유해서 “이는 집을 사랑하는 누군가와 정말로 비슷하다. 그들은 이것을 팔 수 없다”고 조선이 좀처럼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트럼트 대통령은 뭔가 착각을 하는 모양이다. 

 

그는 지금까지도 기회있을 때마다 자신의 결단으로 조미정상회담이 열리고 조선이 핵시험과 미사일발사시험을 멈추게 되었다고 자랑삼아 말했다. 그러나 이는 결코 이 사람의 공적이 아니다.

 

조선은 이전부터 미국이 자기들을 적대시하고 위협하지 않으면 단 한발의 핵무기도 필요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미 갖추어진 핵억제력이 하늘과 땅과 바다 어디서든 미국을 향해서 날아간다는 입장이다.

 

조선은 자기들이 그만한 힘을 가진 전략국가라는 것을 이미 세상에 대고 선포했으며, 미국자신도 그 계기가 된 2017년 11월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호 발사시험때문에 조미대화에 나섰다고인정했었다.

 

프럼프 대통령은 조선의 핵무장도 그렇고 핵시험과 미사일발사시험도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산물이라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은 “악의 축”이니, “핵선제공격의 대상”이니 하며 조선을 핵으로 위협했다가 오히려 상대방을 미국본토 전역을 사정거리안에 넣은 핵보유국, 전략국가로 변모시켜놓았다.

 

요즘도 조선(한)반도와 주변의 안전을 위해서는 “북의 비핵화”가 유일한 처방인 것처럼 앵무새처럼 우기는 사람들이 있지만 문제는 조선의 핵만이 없어진다고 결코 해결 안된다는 것이야 이같은 현실을 보면 명벡하다.

 

책에 의하면 트런프 대통려은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을 “각하”라고 불렀다고 흡족해한 모양인데, 그것은 조미정상회담이 진행되게 된 이후의 이야기이지, 그전에 미국이 조선을 적대시했을 때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그를 보고 “늙다리 미치광이”를 “불로 다스리겠다”고 말한 것 또한 사실이다.

 

결국 모든 것이 미국에 달린 셈이다.

 

조선은 지난 6월 25일 외무성 군축・평화연구원의 연구보고서를 통해서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 철회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필수불가결의 선결조건이라면서 싱가포르 회담 이후에도 조선을 겨냥한 핵위협과 적대시정책에 더욱 매달리는 미국에 맞서 힘을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것은 앞으로 있게 될 미국의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새로 등장하는 정권이 어떤 대조선정책으로 나오는가를 중시하겠다는 의사표시라고도 볼 수 있다.(K)

대견하다 조의선인 20/09/13 [21:21] 수정 삭제
  고구려의 기상을 이어받은 단군의 나라. 어떤 외세에도 굴하지 않는 그 떳떳한 기상은 땅을 누비고 하늘을 뒤덮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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