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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스수송관폭발사건의 진상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3/03/08 [05:55]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스수송관폭발사건의 진상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3/03/08 [05:55]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스수송관폭발사건의 진상

 

 

 

얼마 전 미국기자 씨모어 허쉬가 20229북부흐름가스수송관들에서 일어난 폭발은 바이든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라 미해군 잠수병들이 극비밀리에 설치한 원격조종폭발장치에 의한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발표한 것이 국제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기자 죤 두간도 지난해 6월 발트 해에서 진행된 나토해상군사훈련발톱스-22에 참가한 미해군 잠수병들이 은밀히 훈련수역을 이탈하여 장시간 북부흐름가스수송관들의 폭파준비를 위한 수중작업에 동원된 사실을 폭로하였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지난해 9월말 스웨덴과 덴마크의 배타적경제수역의 40~60m깊이에 부설된 북부흐름-1북부흐름-2가스수송관들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4개 지점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사건이 터지자마자 미국과 서방은 무작정 유럽의 에너지 위기를 악화시키기 위한 러시아의 의도적인 소행으로 몰아붙이면서 러시아에 대한 규탄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열을 올렸다.

 

러시아가 EU나라들에게 합동조사위원회를 조직할 것을 제기하면서 국제적 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객관적으로 해명할 것을 거듭 요구하였지만 미국과 서방은 러시아 제안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서 러시아소행설만 되풀이하였다.

 

이러한 속에 미국기자들이 북부흐름가스수송관폭발사건의 배후에 바이든행정부의 음모가 깔려있다고 주장해 나선 것은 참으로 의미심장한 것이다.

 

미국이 주장하는 러시아소행설이 사실이라면 러시아가 100여 억 달라 라는 거액의 건설자금이 들어간 가스수송관파괴로 얻게 될 이익이 과연 무엇이며 그것이 앞으로 수십 년간 북부흐름을 따라 흘러들어올 막대한 수익을 대신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다.

 

미국과 서방의 목소리에 아무리 귀를 기울여봐야 가당치 않다.

 

그렇다면 북부흐름가스수송관폭발사건으로 가장 큰 이득을 보는 것은 누구인가.

 

그것은 유럽시장에서 어떻게 하나 러시아산천연가스를 밀어내고 저들의 값비싼 액화가스를 들이밀지 못해 안달아 하던 미국이다.

 

유럽나라들을 반러시아대결에로 부추기는데 늘 역 흐름을 조성해온 북부흐름을 가로막아 미국이 얻게 될 전략적 이익 역시 간단치 않다.

 

국제문제전문가들이 미국이 러시아의 가스수출을 차단하고 유럽가스시장에서 러시아를 밀어 내는 것을 대러시아 고립억제 전략의 중요 고리로 삼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에 의한 북부흐름가스수송관 폭발설은 신빙성이 있다, 지금 월가에서는 북부흐름가스수송관파괴이후 확대된 저들의 가스납입을 경축하는 연회를 차리고 피가 섞인 포도주를 마시고 있다고 평하고 있는 것이 우연치 않다.

 

이번에 제기된 미국기자들의 주장과 관련하여 미국가안보회의와 국무성의 공식인물들은 북부흐름가스수송관들에 대한 공격이 바이든의 지시에 따라 진행되였다는 보도기사는 허구이며 완전한 거짓이라고 구차스러운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자국의 기자들이 공정하게 미국을 진범인으로 낙인한 것이 괘씸할지는 몰라도 저들이 그렇게도 떳떳하다면 러시아가 제기하는 국제적 조사를 반대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자루속의 송곳은 감출 수 없으며 범죄의 진상은 언제든지 밝혀지기 마련이다.

 

다국적인 에너지하부구조인 북부흐름가스수송관들을 음모적으로 파괴하여 유럽지역의 에너지안전과 생태환경에 커다란 부정적 후과를 초래한 미국의 죄행은 마땅히 세계 앞에서 심판받아야 한다.

 

 

국제사회는 저들의 패권적 지위와 탐욕을 위해서는 적수는 물론 손아래동맹국들의 이익까지도 안중에 없이 온갖 비열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는 미국의 악습화된 강권과 전횡, 음모책동에 각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 프레스아리랑


                                                                                     기사출처: 재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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