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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보의 '아리아리랑'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3/07/05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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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보의 '아리아리랑'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3/07/05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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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보의 '아리아리랑'

 

 

"가쓰라와 테프트는 살아 있어요

지금도 연장되고, 진화하고 있어요"

 

 

1905년 미국은 필리핀을 먹는 대신

조선은 일본이 먹도록 인정해 줬어요.

가쓰라-테프트 밀약이어요.

35년간 일본이 조선을 농락했어요.

일제강점기였어요.

 

1945년 패배자 일본은 자기들 분단을

막기 위해 북조선은 소련에, 남조선은

미국에 넘겨줬어요.

 

소련은 해방자 역할 후 물러갔지만

미국은 군정으로 남조선을 다스렸어요.

일본의 조선분할이 성공한 것이어요.

 

놈들은 물러가면서도 우리 허리 갈랐어요.

북에선 항일 독립운동세력이 정권을

잡았지만 지독한 봉쇄와 압박공작을

지금껏 받으며 살고 있어요.

 

남에선 독립운동 세력이 배제되었어요.

친일 친미세력들이 정권을 잡았어요.

이른바 보수 우파들이어요.

 

보수 우파는 자기들 아킬레스건을

알고 있는 독립운동 세력들이 싫었어요.

반공의 이름으로 빨갱이 좌파로 몰았어요.

무지막지 조작하고 때려 잡았어요.

 

80년 대한민국의 역사여요.

대한민국적 삶의 뿌리와 본질이어요.

미국 지원으로 잘먹고 잘사는 대신

개돼지 정신에 매몰되고 말았어요.

 

내 배 부르고, 내 등 따시면 그만이지.

지독한 천민자본주의에 민족도 동족도

역사도 시대도 잊어먹고 정신줄 놓았어요.

돈만 쫒으며 살고 있어요.

 

오늘날 조선반도는 배고픈 인간과

배부른 돼지의 대결장이 되었어요.

인간은 대결을 피하고자 하는데,

돼지들이 대결 못해 안달 났어요.

 

인간은 자주권 존엄권 전쟁반대

종전선언 평화가 절실한데,

개돼지는 꼬리치며 군사동맹 전쟁연습

쉴새없이 벌여요.

 

틈을 타고 다시 일본이 오려 해요.

지친 미국, 자기가 받은 남조선을

다시 일본에 묶어 주려 해요.

 

조선을 놓고 미국과 일본이 또다시

주고 받는 거여요.

가쓰라- 테프트 밀약은 살아 있어요.

지금도 가쓰라와 테프트는 연장되고

있어요, 진화하고 있어요.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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