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새로운 전략무기로 대북정책 전환할수밖에 없는 미국

주권연구소 박명훈 연구원의 분석 내놓아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0/02/06 [16:31]

조선의 새로운 전략무기로 대북정책 전환할수밖에 없는 미국

주권연구소 박명훈 연구원의 분석 내놓아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0/02/06 [16:31]

▲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조선이 새롭게 선보일 전략무기에 대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주권연구소’의 박명훈 연구원이 “강대국과 ‘어깨 나란히’…북한의 새로운 전략무기란?”이란 제목의 칼럼을 통해 조선이 공개할 새로운 전략무기가 과연 무엇일지에 대해 분석했다. 이 칼럼을 소개한다.

 

지난 연말, 김정은 위원장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이제 세상은 멀지 않아 조선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선은 이미 지난 2017년, 미국 전역 타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표했었기에 대륙간탄도미사일 외에 조선이 새롭게 선보일 전략무기란 과연 무엇일까,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전략무기란 재래식과는 차원이 다른 가공할 위력을 발휘하는 무기이다. 대양을 가로질러 순식간에 다른 국가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이야말로 전략무기의 꽃이다.

 

전략무기를 보유한 이상 조선의 국방력은 미국이 아무리 싫어도 인정할 수밖에 없다. 2019년 7월 11일 발표된 <주한미군 2019 전략 다이제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조선의 군사력을 미국, 중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4위로 평가하고 있다. 

 

미국의 상응조치 거부로 북미협상이 멈춰선 가운데 올해 조선은 미국에 대한 정면돌파를 예고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전원회의를 통해 “당에서 구상하던 전망적인 전략무기체계들이 우리의 수중에 하나씩 쥐여지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조선은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주체적으로 국방 과학 기술 선진국들만이 보유한 첨단 무기 체계들을 완벽하게 갖게 된 것이다.

 

박명훈 연구원은 조선이 공개할 ‘선진국 수준의 첨단 무기 체계’에 대해, 다탄두 탄도미사일, 핵탄두 탑재 장거리 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주로 핵무기를 탑재한 신형 탄도미사일일 것이라 추론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다른 국가들의 전략무기를 통해 조선이 내놓을 전략무기를 예측해 볼 수도 있다면서 “미국이 조선과 중국, 러시아를 경계하기 위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SM-3 지대공미사일 등을 바탕으로 한 MD(미사일방어체계)전략을 강조해왔지만 전략무기의 개발과 운용 측면에서는 러시아와 중국에 밀리는 후발주자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는 2018년초, 슈퍼(SUPER)무기 6종, 즉 ▲ 핵추진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니크’ ▲ ICBM RS-24 '아방가르드(Avangard) ▲ 핵탄두 탑재 대륙간 수중 드론 ‘포세이돈’ ▲ ICBM RS-28 '사르밋' ▲ 킨잘(Kinzhal) 공대지, 공대함 미사일 ▲ 레이저 무기를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공식석상에서 러시아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인 ‘아방가르드’ 제작은 1957년 소련의 첫 인공위성(스프투니크 1호) 발사와 유사한 기술적 돌파구”라고 발표했었다. 미국이 소련에 밀려 2번째로 인공위성을 제작한 과거를 상기시키며 트럼프 행정부에 대놓고 경고를 날린 셈이다. 

 

위의 6가지 무기 가운데 러시아는 작년 “마하 27의 초음속(음속의 27배)”으로 알려진 아방가르드를 실전배치 했다. 수년 전부터 첨단 전략무기를 선전하던 러시아가 그 위력을 비로소 대외에 밝힌 것이다. 

 

다른 5가지 무기들의 성능과 구체적 정보는 아직까지도 베일에 싸여있다. 다만 러시아 측이 공개한 영상을 살펴보면 해상, 상공에서 불쑥 나타나 다양한 전술로 상대국의 허를 찌르는 전략으로 운용됨을 알 수 있다.

 

지난해 중국은 “지구상 모든 목표 타격이 가능”한 극초음속 미사일 둥펑-41을 실전 배치했다고 선언했다. 둥펑-41의 속도는 최대 마하 25(시속 3만600㎞)에 달한다. 여기에 중국은 지난 연말 미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오는 핵탄두 탑재 신형 SLBM 쥐랑-3(巨浪·JL-3)을 시험 발사하기도 했다.

 

현재 중국과 러시아의 첨단 전략무기의 초점은 극초음속 미사일과 SLBM에 맞춰져 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장소와 상관없이 세계 어디든 타격할 수 있고, SLBM 역시 핵탄두를 실은 잠수함이 은밀히 해상으로 이동해 어디서든 어디로든 발사가 가능하다.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이 자랑하는 MD체계를 송두리째 무력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미국이 보유한 미사일방어망으로는 두 국가가 쏘아 올리는 전략무기를 막을 수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앞으로 조선이 공개할 새로운 전략무기는 러시아와 중국이 공개한 전략무기의 범위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조선은 지난해 러시아의 이스칸데르급 미사일과 유사한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 발사했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북한의 신형 전술유도무기는 단거리임에도 발사 고도는 약 48km, 비행거리는 400여km, 최대속도는 마하 6.1(음속의 6.1배) 이상의 성능을 보였다.

 

이를 목격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조선이 러시아의 아방가르드에 버금가는 수준의 극초음속 무기를 개발하고 있으리라는 관측도 나왔다. 조선이 공개할 새로운 전략무기가 미국을 겨눈 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밖에 향후 조선이 공개할 수도 있는 전략무기로는 전산망과 사회 인프라를 순식간에 무력화시키는 슈퍼 EMP(전자기펄스)탄이 있다. 지난 2017년 7월, 미 의회의 ‘핵 EMP 공격 시나리오와 복합무기 사이버 전쟁’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는 북한, 러시아, 중국 등이 EMP탄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미국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될 수도 있다”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박 연구원은 “조선이 전략무기를 활용하면서 미국은 이도 저도 못하는 처지로 내몰렸다.”면서 “이런 점은 미국이 2~3월로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이례적으로’ 미 본토 캘리포니아로 넘어가 하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단순히 전쟁훈련 장소를 옮겨봤자 ‘눈 가리고 아웅’일 뿐이다. 북미대결의 판도를 바꿔줄 전략무기가 등장한 이상, 이제 미국은 필연적으로 대북정책을 전환할 수밖에 없다. 

 

박 연구원은 “미국이 싱가포르 북미 합의를 이행하고 평화정책으로 전환한다면 조선의 전략무기 발사도 없을 것이고, ICBM이 언제 날아올지 몰라 벌벌 떠는 공포 상황도 해소될 터이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미국은 날이 갈수록 더한 궁지에 빠질 뿐이다.”라고 결론지었다.  

 

본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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